“강남 도로에 쫙 깔리겠네”…출시 전부터 문의 폭주한 이 車, 드디어 국내 확정

출처 : 연합뉴스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마침내 국내 판매 가격을 확정했다.

테슬라코리아는 8월 29일부터 기존 예약 고객의 주문을 받고, 9월 5일부터 일반 소비자 주문을 받는다. 듀얼 모터 사양 AWD는 1억4500만원, 최상위 트림인 ‘사이버비스트’는 1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탱크급 바디’와 ‘미래형 실내’, 사이버트럭이 던진 첫인상

사이버트럭이 주목받는 이유는 외형과 성능, 그리고 활용성에 있다.

외관은 스테인리스 특수합금으로 제작돼 견고함을 강조했고, 실내는 18.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뒷좌석 전용 화면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첨단 분위기를 더했다.

출처 : 테슬라

차체 크기는 전장 5.6m, 전폭 2m가 넘는 덩치로 웬만한 SUV를 압도하며, 적재 하중은 1.1톤 이상, 최대 견인력은 4.5톤에 달한다.

여기에 최대 10도까지 꺾이는 후륜 조향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더해져 도심 주행과 오프로드 모두를 고려했다.

주행 성능은 스포츠카 못지않다. AWD는 600마력, 사이버비스트는 834마력을 발휘하며, 사이버비스트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7초 만에 도달한다.

12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미국 EPA 기준 주행거리는 AWD 550km, 사이버비스트 515km로 측정됐다.

사이버트럭, 한국 전기차 시장 판도 흔들 변수 될까

출처 : 테슬라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1억 원대 가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전동화 기술과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고려하면 단순한 가격 비교는 어렵다.

테슬라는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을 개선하는 특유의 강점을 갖고 있고, 이는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잡기 힘든 부분이다.

픽업트럭 본연의 실용성과 전기차의 정숙성,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가속 성능이 동시에 담겨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세계 시장에서는 이미 전기 픽업 경쟁이 본격화됐다.

출처 : 테슬라

미국에서는 포드 F-150 라이트닝과 리비안 R1T가 맞붙고 있으며,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등장은 한국에서도 대형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충전 환경 개선 같은 새로운 논의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국산 브랜드들이 전기 SUV 중심 전략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사이버트럭은 단순한 수입차를 넘어 시장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사이버트럭은 짐차와 레저용 SUV, 슈퍼카의 성능을 한 차체에 담은 실험이자 도전이다. 다소 이질적인 디자인은 호불호를 불러올 수 있지만, 기술적 완성도와 퍼포먼스는 기대감을 자극한다.

결국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는 실제 판매와 소비자 경험에 달려 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