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연설은 허상과 선동, 자기부정의 화법"

페이스북에 "'기본사회'전에 '기본의혹'부터 답하라" 요구

▲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강릉·사진) 전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허상과 선동, 자기부정의 화법이었다”고 평가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기본사회’ 전에 ‘기본의혹’부터 답하십시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연설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며 “나라빚 1천조 시대를 만들어 놓고도 또다시 기본 타령을 하며 악성 포퓰리즘 선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정책이 아닌 탕진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대표는 누구나 재생에너지를 생산 판매하는 일자리를 만들자고 역설했다”며 “역시 공허한 상상일뿐이며 현실은 수천억을 뛰어넘은 태양광 비리 복마전”이라고 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경제체제도 의미없는 구호일뿐 오히려 경계해야 할 사고방식”이라며 “김대중 정부이래 수차례 정상회담과 대북 지원의 결과가 무엇이냐?”고 묻고, 북한의 핵무장과 도발이라고 했다.

그는 “물론 이 대표의 연설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도 있었다”며 “국회의 면책특권을 내려놓고 거짓선동을 할 수 없도록 하자는 외침”이라고 했다. 이어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 역시 방탄을 위한 민주당 인질극을 그만두고 성실하게 검경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끝으로 “‘기본사회’를 운운하기 전에 ‘기본의혹’에 대한 답부터 하십시오”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