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도 이젠 가성비로” 5천만원으로 부가티를 닮은 슈퍼카 살 수 있는 '차량의 정체'

온라인 커뮤니티

부가티 시론 닮은 초고성능 EV

중국의 가전업체 드림 테크놀로지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진공청소기와 같은 생활가전으로 잘 알려진 이 회사가 부가티 시론을 연상시키는 초고성능 전기 슈퍼카를 내놓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는 곡선과 비율, 심지어 차체 라인까지 시론과 매우 흡사하다.

특히 B-필러가 없는 독특한 구조와 위로 열리는 도어 디자인은 전형적인 하이퍼카의 감각을 차용한 것으로, “짝퉁의 원조답다”는 비아냥과 동시에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했다. 드림은 이 모델을 순수 전기차와 주행거리 확장형 하이브리드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2027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내놓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창업자의 야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드림 테크놀로지의 창업자 유 하오(Yu Hao)는 단순한 자동차 진출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퍼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기존의 IT·가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전기차에 접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자동차는 더 이상 기계가 아니라 거대한 스마트 디바이스”라며, 자동차를 차세대 생활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이를 위해 드림은 전통 자동차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자사 스마트 하드웨어 부문 인력을 대거 투입해 융합 개발팀을 구성했다. 업계에서는 유 하오의 발언이 단순한 허풍이 아니라, 실제로 전기차 산업이 전통 제조업과 IT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벤틀리·롤스로이스 겨냥한 SUV 전략

드림의 도전은 슈퍼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별도 브랜드 ‘스타리 스카이 오토’를 통해 벤틀리 벤테이가와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겨냥한 럭셔리 SUV도 준비 중이다. 예상 가격은 3만 8천 달러에서 8만 3천 달러 사이로, 유럽 럭셔리 SUV의 절반 이하 가격이다.

중국 내수시장을 비롯해 신흥국을 타깃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럭셔리 감성’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이 전략이 통한다면 벤틀리와 롤스로이스가 지배하던 초고가 SUV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일 수밖에 없다. 다만 “겉모습만 따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

샤오미 전략 벤치마킹

드림의 행보가 흥미로운 이유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기존 IT 생태계와 자본을 바탕으로 전기차 ‘SU7’을 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드림 역시 같은 공식을 적용해 생활가전의 성공 자본을 자동차로 확장하려 한다.

‘빠른 모방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전형적인 중국식 성장 전략이 다시금 자동차 산업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드림이 단순한 모방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CES서 실물 공개 예정

드림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해당 슈퍼카의 실물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렌더링 이미지가 아닌 실제 차량으로 전 세계 언론과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이는 자리다.

CES 무대에 슈퍼카가 등장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인 만큼, 드림의 발표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던질 충격파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부가티의 디자인을 그대로 베꼈다”는 지적에 대해 부가티가 어떤 대응을 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법적 대응에 나설지, 혹은 무시 전략을 택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

드림 테크놀로지의 도전은 단순히 한 기업의 진출을 넘어, 중국 기업들이 전 세계 자동차 질서를 흔들 가능성을 보여준다. 과거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샤오미가 보여준 성장 패턴이 자동차 시장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초고성능 하이퍼카와 초저가 럭셔리 SUV라는 양극단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은, 기존 명품 브랜드들의 영역을 잠식하는 동시에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단순 모방으로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고, 품질과 안전성에서 검증되지 않은 점은 여전히 큰 숙제다. 결국 드림의 성패는 모방을 넘어 자신들만의 차별화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