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파트서 탈출한 길이 1m 도마뱀 3시간 만에 포획, 재난안전문자 발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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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1m 크기의 애완용 도마뱀이 탈출했다 약 3시간 만에 포획됐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김포시 마산동에 사는 한 주민이 산책 도중 애완용 테구 도마뱀을 놓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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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1m 크기의 애완용 도마뱀이 탈출했다 약 3시간 만에 포획됐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김포시 마산동에 사는 한 주민이 산책 도중 애완용 테구 도마뱀을 놓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테구 도마뱀은 독이 없는 종이지만 사람을 물 우려가 있어 경찰과 소방은 김포시에 재난안전문자 발송을 요청했다.
이에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김포시는 마산동, 장기동, 구래동 일대에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1m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서식공간에서 탈출해 마산동 힐스테이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물림 사고 방지를 위해 접근하지 말고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마뱀은 탈출로부터 3시간가량 흐른 뒤인 오후 3시쯤 신고 장소인 아파트 산책로 부근에서 포획됐다. 해당 아파트는 인근에 다른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등이 밀집한 1,000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탈출 도마뱀을 포획해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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