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휴식을 찾고 계신가요? 그 해답이 전남 보성의 초록빛 차밭 속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햇살 가득한 5월, 신록이 짙어지는 그 계절에 맞춰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가 2025년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열립니다.
매년 햇차가 수확되는 이 시기에 맞춰 열리는 보성다향대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차 향기 가득한 치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보성다향대축제의 매력은 명확합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코로 향기를 맡고, 입으로 차를 마시며 온몸으로 녹차를 체험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찻잎따기’ 체험입니다.
인공적인 조형물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차밭에서 연록의 찻잎 새순을 직접 손으로 따보는 경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에게나 신선한 설렘을 안겨줍니다. 이어지는 ‘차만들기’ 체험은 방금 딴 찻잎으로 차를 제조해 보는 시간입니다.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며, 평소 무심코 마시던 한 잔의 차에 담긴 정성과 전통을 새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올해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보성애(愛)물들다(茶)’라는 이름의 생태녹색관광 체험입니다.
차밭 숲치유 명상, 녹차족욕, 녹차다과 쿠킹클래스, 애프터눈티 감성피크닉, 한옥스테이와 프라이빗 캠프닉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과 여행, 체험을 모두 충족시켜 줍니다.

이 밖에도 차를 주제로 한 창의적 경연대회 ‘보성티 마스터컵’, 보성 차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티파티’는 차 애호가와 미식가들의 감탄을 자아낼 만한 콘텐츠입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차의 본질과 정서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경험형 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보성의 차밭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명상 공간입니다. 수십만 평에 달하는 초록의 언덕이 계단처럼 겹겹이 펼쳐지는 풍경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위에서 걷고, 쉬고, 차를 마시는 순간순간은 바쁜 일상에서 미뤄뒀던 자신과의 대화를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보성의 대표 관광지인 한국차박물관, 녹차밭 전망대, 율포 해수녹차센터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풍성한 일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차를 잘 모르셨던 분들에게도 보성다향대축제는 차 한 잔의 여운이 얼마나 깊을 수 있는지를 새롭게 알게 해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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