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첫날부터 꼬이네요.

이래저래 헬리코일 박고 사부작 거리느냐고 앞부분 다 걷고 퇴근 시간 되서야 살렸습니다.

진작 그냥 앞에 다 걷고 했으면 이렇게 고생 안 했을걸...

 

흡기 파이프 연결 부위가 이게 다 조립하고 파이프 조립하면 조립이 안 되서 볼트 살짝 이완시키고 파이프 조립하고 체결했는데 아무런 이상도 없이 들어갔는데 살짝 힘이 들어갔었나 봅니다.

 

볼트 돌려먹은것도 언제적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오랜만에 큰 사고를 쳤는데 사소한 부분 더욱 더 조심하라는 교훈으로 생각해야 겠습니다.

 

대충 사고 수습해서 나사선 만들고 골짝 가게는 물이 얼 정도로 춥다보니 야외 수돗가 열선 설치하고 급한 현장 보수 부터 일단 하고 힘들어서 밥 먹고 일 하기 힘들어서 잠깐 누워 있다보니 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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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좁아서 동시에 두 대 중작업 들어가면 안 되는데 옆에서 대표가 G80 엔진 내려놔서 좁은 가게 발 딛을 틈이 없어서 이 차 오늘 무조건 시동은 걸어둬야 하는 상황이네요.

 

내일 내리자니깐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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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짝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정말 여기보다 더 추운 혹한의 지역인데 50~60대 홀로카 하시는 사장님들 갑자기 추워진 날 급사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저희 형 주변에 건강하시다가 30중~40초반 젋으신분들도 갑자기 급사하시는 경우도 많아 졌더군요.

 

같이 일하는 여직원분 남편분 저랑 동갑인데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가시고(당시 30대 중반) 작년에 저보다 두살 많은 형 후배분도 그렇고 연락하고 지내는 유일한 군대 동기인 형 친구분이 저번주에 초등학생 아이를 두고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형수님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하루 아침에 준비도 못 하고 가장을 잃은 충격이 말로 표현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죽하면 형이 친하기는 하지만 사회생활 하느냐고 정신 없어서 가끔보는 분들에게 연락오면 설마...하고 무서워하며 전화받을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겼네요.

 

젋은데 갑자기 급사하신분들 보면은 평소에는 건강하고 건강 검진도 이상무에 비흡연자에 심지어 술도 안하고 헬스나 운동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렇습니다.

 

현대 사회가 아무래도 사회 생활에서 오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이웃 잘못 만나면 집에서 조차 편하게 쉴 수 없는 경우도 많아졌고 나만 편하면 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아지니 정말 너무 각박하지 않나 싶습니다.

 

환경, 식습관 등의 문제도 있지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 하고 요즘 젋은분들도 급사나 암 발병률이 높은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형이 요즘 연애중인데 돈이 적던 많던 무슨 상관이냐? 여친분이 그냥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은 찾는것이 진짜 행복이라고 하신다는데 뭐가 맞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국게 뻘글러 답게 긴 뻘글 내용 요약하자면 젋다고 건강에 소홀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특히 가장이신 분들은 가족분들 위해서라도 더 더욱 건강 잘 챙시길 바랍니다. 

 

아마 많은 국게 회원분들이 근대 넌 왜 건강 안 챙기고 늦은 시간까지 맨날 쳐 일하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치열한 사회생활 살아 남으려면 방법도 없고 사고를 쳤고 알아서 책임을 져야하다보니 쉬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네요.

 

나름 진중한 글들은 짤을 생략하기에 생략하며 다시 일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