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서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민주 "외교 대참사" 파상공세

2022. 9. 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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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런데 미국 순방 중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로 참석한 행사장에서 마치 미 의회를 겨냥한 듯한 비속어 발언이 카메라에 담기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민주당은 외교 대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회의가 끝난 후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장을 빠져 나옵니다.

그 순간,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건넨 비속어 발언이 그대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미국 의회를 겨냥한 듯한 이 발언은 곧바로 국내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민주당은 '외교 참사'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부의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치 크게 실추됐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논란의 동영상을 직접 틀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른 자리도 아니고 미국 대통령과 공식 행사장에서 미국 국회는 이땡땡으로 미국 대통령은 XXX 한방으로 보내 버리셨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야당 의원들이 우리라도 나서서 사과성명을 내야하는 게 아니냐는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말을 아꼈습니다.

사안의 파장을 의식한 탓인지 일단 침묵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은 아직까지 파악 중에 있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이른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선한빛 / 기자 - "두 번째 해외 순방에서도 윤 대통령과 관련한 각종 논란이 터지면서 당분간 대통령 순방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김재헌,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뉴욕 #순방 #윤석열대통령 #비속어 #MBN뉴스7

<blockquote style="position:relative; margin:20px 0; padding:19px 29px; border:1px solid #e5e5e5; background:#f7f7f7; color:#222"> ※ 해당 기사와 관련해, 2024년 1월1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대통령 발언의 자막 일부를 삭제합니다. 시청자에게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리고, 정확한 사실 확인과 보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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