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간장 계란밥 누가 만들었을까

추적 5분 : 최초의 간장 계란밥은 무엇일까

간장 계란밥,
밥 두 공기는 거뜬히 먹게 하는
마성의 음식이죠

근데 이 간계밥...
최초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스브스뉴스가 추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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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범인의 마지막 흔적이다

식탁에 뿌려진 진간장

이 간장은…샘표..아니 청정원인가?

2022년 대한민국 서울
한 탐정 사무소에 의뢰서가 도착한다

"밥 먹다가 갑자기 고소한 냄새에
정신을 잃고 말았지 뭐예요
제 밥그릇은 물론이고
밥솥에 있는 밥이 모두
탈!탈!탈! 털려있는 거예요!
제 밥을 다 훔쳐 간 밥도둑 간장계란밥을
꼭 찾아주세요ㅠㅠㅠㅠㅠ"

바로 밥도둑 간장계란밥을
잡아달라는 것

그리고 함께 온 사진 속 현장에는..

놀랍게도
밥이 한 톨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름 간장계란밥, 짧게 간계밥,
나이 미상, 출생지 미상,
재료 밥 간장 참기름 계란 프라이,
완숙인지 반숙인지는 까봐야 앎

전국민의 쌀통을 비우고다닌
대도임에도
정보가 너~무 없는
밥도둑 간장계란밥이었다

간계밥을 잡기 위해
마지막 목격자부터 찾기로 한다

채밍 / 오목교 전자상가 조연출
"..오늘 아침에 먹었나?"

위니 / 오목교 전자상가 조연출
"어제도 먹었는데용"

백지 / 탐정(원래 스브스뉴스 PD)
"그럼 (간장계란밥을)
언제 처음 먹었죠?"

채밍 / 오목교 전자상가 조연출
"이유식 할 때부터 먹었습니다.."

백지 / 탐정(원래 스브스뉴스 PD)
"그게 몇 년 전이죠?"

채밍 / 오목교 전자상가 조연출
"20년 좀 넘었죠"

간계밥… 늙지도 않는군

간계밥의 과거를 파헤치던 중
훨씬 오래전부터
그를 봤다는
제보자가 나타난다

이용재 / 음식평론가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이전에
70년대 말 80년대 초에
날계란에 밥을 (처음) 비벼 먹었어요"

무려 1980년대에도
있었다는 간장계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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