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여행으로 주목 받고 있는 도시의 정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먹거리로 주목받는 곳
3월이 되면서 봄의 시작과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연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먹거리로 가득 찬 '경북 영주'가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3월 추천 여행지(영주 무섬마을 자전거 길)' 및 '3월 미식 여행(충청경북 미식투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3월의 여행 추천 목록에는 '봄날의 자전거 여행'이라는 테마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을 포함한 다섯 곳이 추천 목록에 올랐다.
아름다운 영주로 떠나는 자전거 여행
영주의 자전거 도로는 네 개의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무섬마을로 향하는 자전거 도로는 도심을 벗어나 서천을 따라 이어지는 3·4구간(약 15.4km)에 해당한다.
이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서천을 따라 조성된 길을 통해 조선 시대의 유적인 제민루와 정도전의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 고택과 같은 역사적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 도로는 아담한 마을과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인 자전거 전용 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반짝이는 물결과 은빛 모래사장을 즐기다 보면 마치 육지에 있는 섬처럼 느껴지는 무섬마을에 도달하게 된다.
이곳에는 350년이 넘은 만죽재 고택을 포함해 다수의 전통 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마을을 자전거로 둘러보며 그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젖어볼 수 있다.
자전거는 영주시 자전거공원 내에 위치한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오후 5시 30분까지 사용 가능)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어린이용, 성인용, 2인용,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니다.
영주에서 즐기는 미식투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도하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 산업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국내 여행을 촉진하여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 캠페인의 하이라이트는 '3월엔 여기로(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이벤트로, 당첨자들에게는 교통비, 식사, 관광지 입장권 등을 포함해 3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중 영주로의 여행은 '충북경북 미식투어' 테마 아래 '술기로운 여행생활 영주편' 상품으로 기획되었다.
이 여행은 영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음식인 훈연된 영주항정살덮밥과 숨겨진 미식, 영주묵밥을 즐길 수 있으며,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부석사를 방문하고 발효체험학교에서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포함한 당일 기차 여행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KTX-이음' 서비스가 서울역까지 운행이 확장됨에 따라, 영주시는 철도를 통한 당일 여행 및 주변 지역과의 연계 관광에 더욱 활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