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이닝 제한 해제가 임박했다! 오타니, 31일 CIN전 선발 등판→첫 '4이닝' 투구 예정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시즌 7번째 등판이 확정됐다.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첫 번째 4이닝 투구에 나선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예정된 등판에 대비해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며 "오는 31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23년에는 팔꿈치, 지난해에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 5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을 통해 '이도류'로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큰 수술을 받은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모든 재활 과정을 밟은 뒤 메이저리그로 올라오는 편이지만, 오타니는 타격에 대한 존재감이 워낙 큰 탓에 현재 빅리그에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그래도 흐름은 나쁘지 않다. 오타니는 첫 등판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1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했으나, 두 번째 등판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스를 시작으로 캔자스시티 로얄스-휴스턴 애스트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캔자스시티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자신의 최고 구속을 경신할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다만 직전 등판에서 연속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1회 경기 시작부터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기 때문. 복귀 후 첫 피홈런. 하지만 오타니는 1회말 타석에서 곧바로 역전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진기록을 만들어냈고, 다저스는 오타니의 결승홈런을 바탕으로 미네소타를 꺾었다. 당시 오타니는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이닝 두 차례, 2이닝 두 차례, 3이닝도 총 두 번을 던진 오타니는 이제 4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오타니의 다음 등판은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 '닛칸 스포츠'는 "이도류로 완전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금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 총 12이닝을 던지며 13탈삼진,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최장 3이닝, 최다 46구 투구였으나, 다음 등판에서는 4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신시내티전을 비롯해 4이닝 두 차례를 던진 이후 몸 상태나 페이스에 문제가 없다면, 8월 중·하순부터는 5이닝 이상의 투구도 가능할 전망이다. 4이닝 두 차례를 던진 뒤 곧바로 6이닝을 던질 가능성은 낮지만, 5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다면, 승리 투수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다음 등판은 3이닝이다. 그리고 그 다음 등판은 4이닝, 또 한 번 4이닝 정도로 점차 이닝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그 후에는 드디어 일반적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투구수-이닝 제한이 걸려있지 않은 이도류가 이제는 정말 눈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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