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날 토할 정도로 공부했다는데..." 전교 1등 찍고 대원외고 간 재벌 3세

어린 시절부터 공부에 집중하며 외국어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했던 학생이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우연히 접한 연극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주인공은 배우 강소라다. 영화 '써니'와 드라마 '미생'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한때 연기학원에서조차 배우의 길을 만류받았던 뜻밖의 과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외고 입시 준비하던 소녀, 무대 위에서 달라진 꿈

강소라는 과거 방송에서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외국어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연예계 진출보다 학업에 집중하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가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 연극부 활동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무대에서 인물을 표현하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경험은 그에게 특별하게 다가왔고, 자연스럽게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연기학원 찾아갔는데... 돌아온 뜻밖의 대답

배우의 꿈을 품은 강소라는 연기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찾았다. 그러나 예상했던 응원 대신 뜻밖의 만류를 들어야 했다.

당시 학원 관계자는 어머니에게 외고까지 준비했던 학생을 굳이 힘든 연기자의 길로 보내려 하느냐며 공부를 계속시키는 것이 낫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강소라는 당시 체중이 약 70kg이었으며, 수강료를 내고 배우겠다고 해도 처음에는 받아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꿈을 향한 첫걸음부터 예상치 못한 벽을 만난 셈이다.

고3 여름방학, 20kg 감량하며 다시 찾아온 기회

그러나 강소라는 쉽게 꿈을 접지 않았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무렵 약 20kg을 감량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도전은 배우 데뷔로 이어졌다. 특히 2011년 영화 '써니'에서 어린 하춘화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드라마 '미생'에서는 안영이 역을 소화하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한때 연기보다 공부를 권유받았던 학생이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만들어낸 것이다.

'써니'부터 '미생'까지... 강소라가 보여준 또 다른 얼굴

강소라의 배우 인생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작품마다 달라지는 인물의 분위기다.

영화 '써니'에서는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고생을 표현했다면, '미생'에서는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갖췄지만 직장생활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마주하는 신입사원 안영이를 연기했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시대와 환경을 배경으로 하지만, 강소라가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학생 시절 외고 진학을 꿈꾸던 소녀는 그렇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길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연기학원에서조차 만류받았던 과거는 이제 강소라의 배우 인생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특별한 사연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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