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골 밑 지배한 미네소타, 3점슛 40개 놓치고도 LA 레이커스 탈락시켰다

3점슛 40개를 놓치고도 이겼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일 열린 2025 NBA(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원정 5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03대96으로 제쳤다. 서부 콘퍼런스 6번 시드 미네소타는 4승 1패로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통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승 2패)-휴스턴 로키츠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팀버울브스는 이날 3점슛 47개를 시도해 7개만 넣었다. 성공률은 14.9%에 불과했다. 정규 리그 때 경기당 3점슛 15개를 37.7% 성공률(30팀 중 4위)로 꽂았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앞서 NBA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 실패는 39회(2025년 마이애미 히트·2020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였다. 팀버울브스가 이를 경신했다.
팀버울브스가 이런 불명예 3점슛 기록을 세우고도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골 밑 장악력이었다. 키 216㎝인 뤼디 고베르는 4차전까지 총 14득점(25리바운드)에 그쳤는데 레이커스가 5차전에 빅맨을 쓰지 않는 작전으로 나오자 27득점(24리바운드)으로 날았다. 프랑스 태생이라 별명이 ‘에펠탑’인 그의 공격 리바운드 9개는 레이커스 전체 공격 리바운드(8개)보다 많았다. 야투율 26.3%에 그친 앤서니 에드워즈(15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대신 줄리어스 랜들(23점)이 힘을 냈다.
레이커스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J J 레딕 신임 감독은 벼랑 끝에 몰린 5차전에 스몰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가 리바운드(37-54) 싸움에서 압도당했다. 루카 돈치치(28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22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 등 주전 선수들의 공격은 미네소타를 앞섰지만 벤치 멤버들의 득점이 4-22로 밀린 것이 뼈아팠다.
레이커스는 지난 2월 댈러스 매버릭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돈치치를 데려오고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냈다. 정규 리그 3위를 하며 우승 도전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골 밑 약화라는 아킬레스건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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