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노벨상 받을 줄 알았다”…한강 작품 출간 佛출판사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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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프랑스어로 펴낸 프랑스 출판사 그라세(Grasset) 측은 한강의 수상 소식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라세의 조하킴 슈네프 편집자는 "한강의 수상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놀라움과 기쁨이었다"며 환호했다.
그라세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담은 띠지를 둘러 작품을 추가 인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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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라세의 조하킴 슈네프 편집자는 “한강의 수상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놀라움과 기쁨이었다”며 환호했다.
슈네프 편집자는 “소식을 접했는데 너무 믿을 수가 없었다”며 “언젠가 그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거라고 확신은 했지만 오늘이 그날이 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감격했다.
그는 한강의 수상이 발표되자 출판사 전체에 “기쁨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며 “한강과 한국 문학계, 그리고 한국 전체에도 너무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훌륭한 작품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강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를 책으로 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라세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담은 띠지를 둘러 작품을 추가 인쇄할 예정이다. 내년엔 한강의 시 작품을 프랑스어로 출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슈네프 편집자는 전했다.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고 했다. 그는 “5분 뒤 프랑스 앵포와 전화 인터뷰가 잡혀 있고 다른 기자들도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그라세가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으며 지난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4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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