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의 화려한 외면보다 그 속에 담긴 인물의 고뇌와 역사적 사실을 깊이 있게 다룬 영화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재조명받고 있다.
단순한 영웅주의를 배제하고 실화와 현지인의 시각을 담아낸 다섯 편의 영화는 밀리터리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전세를 뒤바꾼 결정적 순간과 그 이면에서 사투를 벌인 해군 첩보부대의 X-RAY 작전을 조명한다.
맥아더 장군 역의 리암 니슨과 이정재, 이범수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성공 확률이 극히 낮았던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위장 잠입한 대원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기록을 다시금 일깨운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Da 5 블러드>는 과거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흑인 노병들이 전우의 유해와 숨겨둔 금괴를 찾기 위해 다시 베트남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전쟁의 참혹함과 인종 차별, 그리고 인간의 탐욕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고든다.

영화 <디보션>은 한국전쟁 당시 미 해군 최초의 흑인 파일럿이었던 제시 브라운과 그의 전우 톰 허드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두 조종사의 국경과 피부색을 초월한 우정은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가치를 보여준다.

IS(이슬람 국가)에 맞서 고립무원의 사투를 벌이는 이라크 SWAT 팀의 이야기를 다룬 <모술>은 철저히 현지인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서구권의 영웅 서사를 배제하고 다큐멘터리 기법을 차용해 전투 현장의 긴박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말레이시아 해군 특수부대의 활약을 담은 <아덴만의 새벽(PASKAL)>은 실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유조선 구출 작전을 재구성했다.
실제 군사 훈련을 기반으로 한 전투 묘사는 밀리터리 장르 팬들에게 상당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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