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뜨거운 지방선거…최종 사전투표율 얼마일까
‘날씨 맑으면 투표 않고 나들이’ 우려 불식
지지층 결집-투표 편의-격전지 관심 작용한 듯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22.16%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6·1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19.44%)보다 2.72%포인트 높은 수치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는 지방선거 사전투표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6·1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20.62%)을 4시간 앞당겨 갈아치웠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989만2334명이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 제도는 2013년 재보궐선거 때 시범 도입된 이후 이듬해 지방선거부터 본격 시행됐다.
동시간대 기준 사전투표율은 2022년 지방선거 때 19.44%, 지난해 21대 대선 당시에는 32.95%였다. 또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29.67%를 기록했다.
앞서 2022년 6·1 지방선거 때는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오후 6시 사전투표가 종료된 후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를 따로 진행한 것. 4년 전 지선 때는 최종 투표율이 오후 8시 기준 20.62%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7.42%로 가장 높았고 전북(33.42%) 광주(26.28%) 강원(25.82%)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7.52%다. 이어 경기(19.66%) 부산(20.11%) 인천(20.34%)다.
서울은 22.22%다.
통상 날씨가 좋으면 유권자들이 나들이 가려는 유권자들이 많아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번에는 맑은 날씨에도 높은 투표 열기가 이어졌다. 막판 지지층 결집과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한 사전투표의 편의성도 투표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이뤄진다. 주민등록지 기준 투표소에서만 해야 하는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든 신분증만 지참하면 할 수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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