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땅값 많이 오르려나”...공항에 급행철도까지 생긴다니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3. 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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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부산역 15분
부산 급행철도 2030년 개통
수소 전동차 모습. 수소 전동차는 수소를 구동에너지로 사용하는 연료전지의 열차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부산시]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을 2029년 12월에 조기 개항하기로 함에 따라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이달 말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BuTX는 가덕도 신공항에서 강서구 명지동, 사하구 하단동,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부산역),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거쳐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이르는 47.9㎞ 구간에 초고속 교통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BuTX 6개 정거장을 복합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한다.

수소 전동차가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을 최고속도 시속 198㎞, 주행속도 시속 180㎞로 운행할 계획이다. 가덕도 신공항에서 부산항 북항까지 15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는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부산시는 2026년 착공해 2030년 엑스포 개최 이전에 개통한다는 목표다. 수소 전동차는 수소를 구동에너지로 사용하는 연료전지의 열차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급행철도(BuTX) 도입 시민공청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는 BuTX에 수소 전동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자료=부산시]
총 사업비가 2조5860억원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도시철도 사업인 만큼 국비 60%, 시비 40%를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할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가 2035년 6월에서 2029년 말로 앞당겨진 만큼 BuTX 건설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2030부산엑스포 개최 이전에는 반드시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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