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살에도 9kg 빼는데.." 배우 오미연, 치매 무서워 '이 운동' 시작했다

배우 오미연이 73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9kg의 감량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 그녀가 선택한 운동은 바로 '승마'였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귀족 스포츠 승마가 이제는 건강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미연은 체중이 62kg에서 53kg으로 줄어들었고, 그 힘은 말 위에서 다져진 시간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승마가 바꾼 건강의 균형

오미연은 승마를 통해 무너진 근육을 되살리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전단계의 건강 위기를 넘겼다. 실제로 그녀는 코어 근육이 살아나고, 2~3개월 만에 고삐를 놓고도 말 위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승마가 다른 유산소 운동과는 다르게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라는 점이 그녀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정적인 것 같지만 말의 움직임에 따라 끊임없이 자세를 유지해야 하므로 허벅지, 어깨, 엉덩이, 복부 등 다양한 부위의 근육을 자극하게 된다.

근육은 나이 들수록 필수…40대 이후 매년 감소

사람의 근육은 30대를 지나면서 서서히 감소하고, 40대 이후 매년 1%씩 줄어든다. 근육은 단순히 힘을 내는 기관이 아니라 혈당과 지방을 소모하고 관절과 뼈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이 줄어들면 체내 에너지 소비가 떨어지고, 혈액 내 지방 농도가 높아져 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낙상이나 골절의 위험은 노년기 삶의 질을 급격히 낮출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오미연의 승마습관은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서 삶 전반의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했다.

마음의 안정까지 챙기는 운동, 승마

승마는 단지 몸 건강만 챙기는 운동이 아니다. 말과의 교감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넓은 야외를 빠르게 달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말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감정과 생각이 정돈된다. 오미연 역시 승마를 하면서 자신에게 집중하고, 치매에 대한 불안도 덜어냈다고 고백한다. 정서적 안정을 얻고, 집중력과 판단력까지 향상되는 이 운동은 생각보다 다채로운 변화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