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加 텐스토렌트…삼성전자, 북미서 AI칩 연달아 수주
美 테일러 공장서 생산
8월엔 美 그로크 AI칩 수주

텐스토렌트는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AI 칩렛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칩렛은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에 넣는 기술이다.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4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인 ‘SF4X’를 적용해 AI 칩렛을 생산할 계획이다.
해당 반도체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삼성의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된다. 테일러 공장에선 그로크의 차세대 AI 칩 생산도 예정돼 있다. 텐스토렌트 측은 “삼성전자는 테일러에 새로운 팹을 건설 중”이라며 “최신 노드를 갖춘 삼성 파운드리 시설을 통해 텐스토렌트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생산할 텐스토렌트의 AI 반도체는 밀리와트(mW·저전력)에서 메가와트(MW·고전력)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에지(Edge) 디바이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 파운드리 미국 사업담당인 마르코 키사리 부사장은 “삼성 파운드리는 미국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고의 기술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삼성의 첨단 노드는 텐스토렌트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삼성전자는 텐스토렌트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왔다. 지난 8월엔 삼성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용하는 삼성캐털리스트펀드가 텐스토렌트 투자 유치에 참여한 바 있다. 텐스토렌트는 캐나다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반도체 설계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이끌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일은 없다”···집 팔아 돈 펑펑 쓰는 이 나라 국민들 - 매일경제
- “시세보다 2억 싸게 내집마련”…매물 쏟아지는 부동산 경매, 왜? - 매일경제
- “한국 수출 효자가 돌아왔다”…11개월만에 최고치 찍은 반도체 - 매일경제
- 10억 들고 은퇴하려면?…“30살부터 매달 ○○만원 투자해야” - 매일경제
- 2금융권 8%대 예금금리 1년만에 재등장 - 매일경제
- 베트남 누비던 배민베트남 오토바이, 역사속 사라질 위기 몰려 [신짜오 베트남] - 매일경제
- 부동산 큰손들 몰리던 ‘이것’…거래량 반토막 났다는데 - 매일경제
- ‘악취 민원’ 쏟아지던 아파트서…40대 강남 수학강사, 숨진채 발견 - 매일경제
- “연 8.8% 적금? 주식보다 낫네”…2금융권도 이자경쟁 뛰어든다 - 매일경제
- 랭킹 없는 네팔과 1세트 졸전, 韓 선수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이래서는 안 된다, 정신 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