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안 가고 남았으면 무관 탈출했을 텐데...'이적생 포함' 레버쿠젠 베스트11

가동민 기자 2024. 10. 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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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떠나지 않았다면 지난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지도 모른다.

손흥민은 2014-15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새로운 역사를 쌌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가지 않고 레버쿠젠에 남았다면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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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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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떠나지 않았다면 지난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지도 모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한국시간) 공식 SNS 를 통해 현역 레버쿠젠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손흥민, 카이 하베르츠, 무사 디아비, 율리안 브란트, 하칸 찰하놀루, 플로리안 비르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조나단 타, 에드몽 탑소바, 제레미 프림퐁, 베른트 레노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010-11시즌 함부르크에서 데뷔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많은 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레버쿠젠이 관심을 보였고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에서 등번호 7번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도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맹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데뷔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손흥민은 전 세계에 이름을 날렸고 토트넘 훗스퍼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87경기 29골 10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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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4-15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에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며 성장했다. 토트넘의 주득점원으로 자리 잡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냈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되며 토트넘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가 됐지만 아쉬운 건 트로피가 없다. 기회가 없던 건 아니다. 2016-17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첼시에 밀려 리그 2위를 차지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했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 직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새로운 역사를 쌌다.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승점을 따내며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렸다. 레버쿠젠은 좀처럼 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 극장골을 터트리며 비길 경기를 이겼고, 이길 경기를 비겼다. 결국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첫 1부 리그 우승이었다. 게다가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이었다.

컵 대회에서도 레버쿠젠은 저력을 발휘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 아탈란타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DFB-포칼에서 정상에 오르며 더블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가지 않고 레버쿠젠에 남았다면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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