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빚 때문에 ‘노랑머리’ 찍었는데.. 11년 만에 이혼한 여배우

어린 나이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배우가 있었다. IMF 외환위기 당시 집에 차압 딱지까지 붙자 원치 않던 작품을 선택했고, 이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11년 만에 이혼했다.

빚 때문에 택한 작품

이재은은 네 살 때 모델로 데뷔해 아역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토지’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다. 그러나 스무 살 무렵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IMF 여파로 집안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졌다. 대문에 차압 딱지가 붙을 정도로 빚이 쌓이자 1999년 영화 ‘노랑머리’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훗날 집안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라고 털어놨다.

9살 연상과 결혼

이재은은 2006년 4월, 9살 연상의 안무가 이경수와 결혼했다. 가족의 반대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결혼을 선택했고, 자녀 없이 부부 생활을 이어갔다. 이재은은 한때 남편이 연기 활동을 응원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5년에는 방송을 통해 가상 이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관계 회복에 나섰다.

11년 만에 끝난 결혼

두 사람은 결국 2017년 5월 협의 이혼했다. 결혼 11년 만이었다. 이재은은 결혼 생활 중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결혼을 반대했던 어머니와도 갈등이 깊어졌고, 어머니에게 마련해준 주택이 사기 피해를 보면서 약 7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다고 고백했다.

재혼 후 얻은 딸

이재은은 2022년 운동역학 박사와의 재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전했다. 같은 해 11월, 만 42세에 딸을 출산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오랜 가족 부양과 이혼의 시간을 지나 뒤늦게 안정된 일상을 찾은 셈이다.

현재 이재은은 배우 활동과 육아를 병행하며 지내고 있다. 차압과 빚, 이혼으로 이어졌던 과거를 지나 새로운 가족과 함께 인생 2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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