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끊고 승점 59…도로공사, ‘우승 레이스’ 다시 주도권 잡았다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3-1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오늘 경기의 핵심은 “이겼다”가 아니라, 어떻게 흔들리던 흐름을 다시 붙잡았는가다.

연패를 끊는 경기일수록 내용이 더 중요하고, 그 내용이 곧 다음 라운드의 자신감이 된다.

특히 오늘은 3세트가 경기의 얼굴이었다.

이 글은 그 3세트를 중심으로, 도로공사가 왜 다시 ‘1위 팀답게’ 돌아왔는지 정리한다.

오늘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도로공사는 ‘버티는 팀’에서 다시 ‘끝내는 팀’으로 돌아왔다다.

1세트를 내주고도 흔들리지 않았고, 승부가 가장 요동친 순간에 한 번 더 힘을 냈다. 반대로 GS칼텍스는 쌍포가 폭발했는데도, 결정적인 고비에서 한 점이 모자랐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딱 하나, 3세트 38-36이다.

이 한 세트가 길어질수록 ‘집중력 싸움’이 되는데, 도로공사는 끝까지 공격 옵션을 살아 있게 만들었다. GS가 외국인 득점으로 밀어붙일 때, 도로공사는 블로킹과 연결로 버텼고, 마지막은 과감한 한 방으로 정리했다. “누가 더 잘했나”보다 “누가 더 먼저 흔들렸나”를 가르는 구간이었다.

그 3세트가 왜 더 중요했냐면, 여기서 무너졌다면 4세트는 체력과 멘탈이 같이 꺼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로공사는 그 긴 판을 따낸 뒤 오히려 경기 운영이 단순해졌다. 이제는 ‘쫓기는 팀’이 아니라 ‘밀어붙이는 팀’이 됐고, 그때부터 GS는 한 번 더 공격을 세게 해야만 하는 구조로 들어갔다.

숫자는 딱 네 개만 기억하면 된다.

3-1은 ‘연패를 끊는 승리’였고, 38-36은 ‘선두의 무게를 버텨낸 한 세트’였다. 그리고 도로공사는 이 승리로 승점 59를 찍으며, 2위권과의 간격을 6점으로 벌렸다. 오늘 경기가 단순한 1승이 아니라, 레이스의 숨을 다시 고른 1승이 된 이유다.

이런 경기는 앞으로의 레이스를 예고한다.

도로공사가 정말 강한 팀인지 확인하는 기준은 화려한 승리가 아니라, 이렇게 밀리는 흐름에서도 ‘한 세트’를 잡아낼 수 있느냐다. 오늘은 그 대답이 “그렇다”였고, 그 확신이 쌓이면 선두는 더 단단해진다.

정리하자면, 도로공사는 GS를 상대로 3세트 혈투를 이겨내며 3연패를 끊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조건부로 하나: 이런 ‘장기전 세트’에서의 집중력이 유지된다면, 도로공사는 1위 수성 싸움에서 한 번 더 유리해질 수 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느낀 장면이 뭐였나요? 3세트 끝내기 한 방, 블로킹 타이밍, 아니면 1세트 이후 흔들리지 않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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