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의 모델로 아이브(IVE) 장원영을 발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2019년 손흥민 이후 6년 만에 톱급 모델을 기용한 것으로, 빙그레의 마케팅 전략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 장원영, 빙그레 '딥앤로우' 얼굴로 나서다
빙그레는 지난 7일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의 모델로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 선정은 건강하면서도 즐거운 맛을 추구하는 딥앤로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배경에서 비롯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평소 건강한 자기 관리와 긍정적 사고방식을 대표하는 장원영의 이미지가 딥앤로우 브랜드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딥앤로우는 '맛은 깊게 당은 낮게'라는 콘셉트로 당 섭취는 줄이면서도 아이스크림의 풍부한 맛을 깊게 느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저당 브랜드다.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당 함유량은 5g 이하로 낮췄으며, 막대형 '크런치초코', '쫀득카라멜바' 외에도 치어팩형 '소프트바닐라' 등 6종의 신제품이 출시됐다.

▶▶ 손흥민 효과, 6년 전 빙그레를 살린 마케팅
빙그레가 톱급 모델을 기용한 것은 2019년 3월 손흥민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손흥민은 빙그레 아이스크림 '슈퍼콘'의 광고모델로 발탁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캠페인에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경쾌한 음악에 '슈퍼 손, 슈퍼 콘, 슈퍼 슈퍼 손!'이란 가사에 맞춰 귀여운 춤을 선보였다.
이 광고는 국내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댄싱 스타 손흥민'이란 제목과 함께 손흥민의 아이스크림 광고영상을 게재했으며, 관련 동영상은 조회수 350만을 돌파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슈퍼콘은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저당 트렌드 겨냥한 빙그레의 전략적 선택
빙그레의 이번 장원영 발탁은 최근 식품업계의 '저당'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봄비가 내린 후 무더운 날씨가 예고되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빙그레는 자회사 해태아이스와 손잡고 여름 빙과시장 장악에 나섰으며, 해태아이스는 이달 당 함량을 낮춘 '부라보 바닐라 라이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알룰로스를 활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균값 대비 당 함량을 60% 낮춘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의 딥앤로우 역시 이러한 저당 트렌드에 맞춰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5g 이하의 당으로 낮추는 전략을 취했다. 이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충족시키며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 MZ세대 공략을 위한 빙그레의 새로운 도전
장원영은 현재 MZ세대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1년부터 '키르시'의 패션 뮤즈, '미우미우(MIUMIU)'의 글로벌 앰버서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뮤즈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에도 'SK텔레콤'의 전속 모델, '아이더(EIDER)'의 전속 모델, 'SJSJ'의 패션 뮤즈, '로레알 파리'의 코리아 앰버서더, '우리은행'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빙그레는 장원영의 밝은 매력과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가 어울려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1일에 공개된 신규 광고에서는 장원영이 "딥하게 맛있는데 당은 완전 로우하잖아?"라고 말하며 맛있는 저당 아이스크림 '딥앤로우'의 탄생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빙그레의 미래 전략과 시장 전망
빙그레는 과거 손흥민을 통해 슈퍼콘의 성공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장원영을 통해 딥앤로우의 시장 안착과 성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매출이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맛과 건강까지 모두 고려한 저당 아이스크림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빙과업계 관계자들은 빙그레의 이번 마케팅 전략이 빙과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빙그레와 이를 따라잡기 위한 롯데웰푸드와의 경쟁 구도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빙그레가 장원영이라는 톱급 모델을 내세워 저당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