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수백억 대 오피스텔 사기' 추가 구속영장 검토

정민지 기자 2022. 11. 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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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수백억 원대의 오피스텔 전세 사기 사건 관련 3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황에서 경찰이 공범들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월 2일 전세계약이 된 오피스텔을 월세 계약된 매물처럼 속여 파는 사기를 벌인 혐의로 부동산 법인 관계자 A(39) 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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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앞서 기각됐던 공범 등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검토 중
대전경찰청사 전경.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대전지역 수백억 원대의 오피스텔 전세 사기 사건 관련 3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황에서 경찰이 공범들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월 2일 전세계약이 된 오피스텔을 월세 계약된 매물처럼 속여 파는 사기를 벌인 혐의로 부동산 법인 관계자 A(39)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공인회계사를 사칭해 타인과 전세 계약이 체결된 오피스텔을 월세로 기망하거나 자신이 보유한 오피스텔이라고 속여 2020년 7월부터 8명의 피해자에게 총 73억 47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피해자 4명에게 공범 명의로 된 60억 원 상당의 부동산 건물을 42억 원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9억 원을 편취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25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뒤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인 B 씨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 함께 재판받길 원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B 씨 등 공범들에 대한 추가 수사 중인 한편 영장 재신청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B 씨 등 공범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가볍지 않고 중하게 보고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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