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고'에 막힌 유해란, 크로거 퀸시티 3위…장효준 개인 최고인 공동 5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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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2년차 유해란(23)이 '글로벌 스타' 리디아 고(27·뉴질랜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유해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6,705야드)에서 열린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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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2년차 유해란(23)이 '글로벌 스타' 리디아 고(27·뉴질랜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유해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6,705야드)에서 열린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으로 단독 3위에 오르며, 전날 공동 4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우승은 최종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리디아 고가 차지했다. 나흘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유해란과는 6타 차이다.
이날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한 유해란은 6번홀(파5) 이글을 뽑아낸 뒤 9번홀(파4) 보기를 추가해 전반에 이븐파를 적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1번홀(파5)부터 15번홀(파4)까지 5홀 연달아 버디를 쓸어 담아 순위를 끌어올렸고, 막판 3홀에선 보기와 버디 하나씩 바꾸었다.
이달 초 끝난 FM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해란은 2024시즌 9번째 톱10 기록이다. 또한 7월 에비앙 챔피언십부터 최근 참가한 6개 대회에서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5위 안에 들었을 정도로 강한 흐름이다.
장효준(21)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14번 홀까지 이븐파를 달린 후 막판 4홀에서 3개 버디를 골라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장효준은 한 계단 상승한 공동 5위로 넬리 코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5위는 장효준의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앞서 최고 기록은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0위였다.
4언더파 68타를 친 임진희(26)와 2타를 줄인 김아림(28)은 공동 9위(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특히 루키 임진희는 7~9번홀에서 버디-이글-버디를 써낸 게 하이라이트였으나, 17번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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