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하이브리드 내주 출고..쏘렌토에 뒤진 15.5km/L 연비 인증
현대차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전륜구동)가 10월 둘째주부터 출고를 시작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료효율을 앞세워 전체 계약 6만5천여대의 3/4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환경부 친환경차 인증이 더뎌지면서 출고가 한 달 이상 미뤄졌다.
신형 싼타페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터보와 1.6L 터보 하이브리드 두 종으로 운영된다. 디젤 파워트레인은 23년만에 단종했다. 현재 싼타페 6만5000대의 계약 물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5만대가 넘는다. 계약된 싼타페 10대 중 7대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이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세제혜택이 가능한 전륜구동 하이브리드가 80% 이상이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3546만~4373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4031만~5036만원으로 하이브리드가 485만~663만원 비싸다. 대신 연비는 가솔린 모델이 리터당 9.4~11.0㎞, 하이브리드는 13.0~15.5㎞로 약 35% 이상 연비가 좋다.
경쟁모델이자 형제 차량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2륜기준 15.7km/L, 4륜 13.8km/L를 인증받았다. 더 큰 차체를 가진 싼타페의 연비가 소폭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6L급 배기량의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이 국내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인증받으려면 14.3km/L 이상을 기록해야한다. 이에따라 사륜구동을 제외한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 자동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 100만원을 면제 받고, 취득세도 40만원 이하가 면제돼 약 140만원 정도 혜택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도 가능하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1.6L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4㎏f.m의 힘을 낸다.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Copyright © 카가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