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동기' 조국에게 "독자 대선의 길 작정했나…지금 이재명 흔들 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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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동기동창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지금 민주당을 공격할 때냐'를 물었다.
조 대표와 서울대 82학번 동기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스타였던 김 최고는 3일 SNS를 통해 조국 대표가 민주당을 반드시 꺾어야 할 대상이라며 전남 영광, 곡성군수 재선거에 올인하고 있다며 "영남 공략 우선, 국힘 타격 우선이 아니라 호남 우선 전략으로 주요 타격 방향이 민주당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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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동기동창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지금 민주당을 공격할 때냐'를 물었다.
조 대표와 서울대 82학번 동기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스타였던 김 최고는 3일 SNS를 통해 조국 대표가 민주당을 반드시 꺾어야 할 대상이라며 전남 영광, 곡성군수 재선거에 올인하고 있다며 "영남 공략 우선, 국힘 타격 우선이 아니라 호남 우선 전략으로 주요 타격 방향이 민주당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는 "정권의 친위쿠데타와 악마 검찰에 맞서 생사를 걸고 싸우는 지금, 국힘 후보 하나 없는 곳에서 우리끼리 치고받는 현실과 그런 현실을 만든 판단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또 조 대표 움직임이 "정의당이나 진보당처럼 독자 정당, 독자 후보, 독자 대선의 길을 작정한 것 같다"며 "윤석열 정권 패망 이후의 독자 경로 전략 때문이 아니라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최고는 영광 곡성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보낸 신호로 인해 "재보선 후 (민주당과 혁신당이) 통합될 것으로 보고 지분을 꿈꾸는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 '통합 안 하겠지'라며 민주당 경선을 피해 독자 출마를 꿈꾸는 희망자 중 어느 쪽이 다음 지방선거의 현실이 될까"라며 어느 쪽 모두 야권의 시너지 효과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김 최고는 "단일화도 경쟁도 공동투쟁도 다 좋지만 원칙이 가장 중요하고 정당은 솔직해야 한다"며 "지금이 민주당과 이재명을 흔들고 전력을 분산시킬 때냐"라며 선을 넘지 말 것을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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