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수준 낮다’는 음바페 향해 경고...“유럽에도 약한 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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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남미 출신 선수들을 비꼬는 듯한 발언에 그대로 갚아줬다.
그는 "나는 국가대표고 적응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다들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음바페가 말하는 남미에 약한 팀이 있듯이, 유럽에도 약한 팀이 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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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킬리안 음바페가 남미 출신 선수들을 비꼬는 듯한 발언에 그대로 갚아줬다.
영국 ‘트리벌 풋볼’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브라질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음파베의 주장을 비웃었다. 유럽에도 약한 팀이 있다고 되갚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음바페는 남미 축구를 비하하는 발언을 내뱉었다. 음바페는 최근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남미의 축구는 유럽만큼 발전하지 않았다. 유럽은 항상 높은 수준의 경기를 치른다. 예를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가 있다. 월드컵에서 준비가 되어 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월드컵에서 항상 유럽이 승리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축구의 인기는 유럽으로 쏠려있다. 그만큼 가장 발전됐고 세계 모든 선수들이 유럽 진출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음바페의 발언은 실수였다. 이는 유럽 외에 모든 대륙의 수준이 낮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로서 해당 발언은 논란이 됐고, 여러 비판으로 돌아왔다.
이 소식을 들은 ‘남미’ 브라질 스타 히샬리송이 직접 응답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음바페의 발언을 똑같이 갚았다. 그는 “나는 국가대표고 적응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다들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음바페가 말하는 남미에 약한 팀이 있듯이, 유럽에도 약한 팀이 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음바페의 주장에 히샬리송만 대응한 것이 아니었다. 히샬리송과 같은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인 파비뉴는 그에게 볼리비아에서 뛰도록 권유했다. 볼리비아의 클루브 볼리바르 및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 경기장은 무려 해발 3,637m에 달하는 고지대에 위치해있다. 체력적인 부담과 동시에 공기가 희박하다 보니 공이 평지보다 훨씬 빠른 스피드를 지녔을 정도로 해외 원정 선수들은 큰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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