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 5급 승진시험, 당일 돌연 연기…“문제관리에 하자”

민정혜 기자 2023. 5. 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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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급 공무원 승진 시험이 '출제문제 관리 하자'를 이유로 시험 당일인 18일 오전 돌연 연기됐다.

시 인재개발원은 이날 87명을 대상으로 5급 승진을 위한 이틀 일정의 역량평가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일정을 다음 달 12일로 연기했다.

시 안팎에 따르면 인재개발원은 5급 승진 대상자를 4개 그룹으로 나눠 앞서 2차례 역량평가를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출제문제가 과거 나왔던 문제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비판이 나와 이날 시험 일정을 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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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급 승진 위한 역량평가 대상자 87명 헛걸음
역량평가, 다음 달 12일로…문제 유출 의혹도 제기돼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 5급 공무원 승진 시험이 ‘출제문제 관리 하자’를 이유로 시험 당일인 18일 오전 돌연 연기됐다.

시 인재개발원은 이날 87명을 대상으로 5급 승진을 위한 이틀 일정의 역량평가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일정을 다음 달 12일로 연기했다. 시에서 5급은 팀장을 맡을 수 있는 직급이다.

인재개발원 고위 관계자는 “출제문제 관리에 하자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 다음 달로 일정을 미뤘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5급 승진 역량평가는 ‘서류함’을 통해 △정책기획 △변화관리 △성과지향을, ‘1:1 역할 수행’을 통해 △협의·조정 △의사소통 부문을 총 3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역량평가 결과는 근무성적평정 등과 합산돼 승진에 큰 영향을 준다.

시 안팎에 따르면 인재개발원은 5급 승진 대상자를 4개 그룹으로 나눠 앞서 2차례 역량평가를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출제문제가 과거 나왔던 문제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비판이 나와 이날 시험 일정을 순연했다. 출제문제 관리·통제를 이유로 역량평가 일정이 미뤄지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로 역량평가 대상자 사이에선 문제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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