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임진희, 'LPGA 메이저' US여자오픈 첫날 공동 1위(종합)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김아림(29)과 임진희(26)가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에서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김아림은 지난 2020년에 처음 참가한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으로 전 세계 골프팬들을 놀라게 한 주인공이다. 당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 일정이 12월로 연기됐고,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나오면서 김아림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김아림은 2024년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올해 2월 2025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니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정상에 등극하며 미국 무대 통산 세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아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6,829야드)에서 막을 올린 US여자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아림과 임진희, 노예림, 엔젤 인(이상 미국), 다케다 리오(일본)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스페인)와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첫날 US여자오픈 역대 챔피언들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동반 샷 대결한 김아림은 초반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써낸 뒤 티샷을 러프로 보낸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김아림은 다시 16-17번홀 연속 버디로 반등했고, 후반 1번(파5)과 3번홀(파4) 버디를 골라내며 한때 5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후 추가 버디는 없었고, 그린을 살짝 놓친 6번홀(파3) 보기를 추가했다.
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2년차 임진희는 깔끔하게 4개 버디를 솎아냈다.
지난주 멕시코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1라운드에서 정면 승부한 임진희는 후반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2번(파4), 13번(파3), 14번(파5) 홀에서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케다 리오와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는 LPGA 투어 신인이다. 다케다 리오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재팬 클래식 우승으로 미국 무대에 직행한 후 올해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는 지난해 윤이나와 Q-시리즈를 치렀다.
노예림은 2025시즌 파운더스컵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엔젤 인은 올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연장전 끝에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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