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국내 상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리자동차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Zeekr)는 플래그십 전기 미니밴 신형 009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하고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신형 009의 도입은 기존 토요타 알파드와 렉서스 LM 등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고급 의전차 및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됩니다.
단순한 전동화 모델을 넘어 차급을 상회하는 실내 거주성과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갖추어 수입 미니밴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신형 009는 전장 5,217mm, 전폭 2,024mm, 전고 1,812mm, 휠베이스 3,205mm의 거대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대표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과 비교했을 때 전장은 62mm, 전폭은 29mm 더 넓으며,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무려 115mm가 더 긴 수치입니다.
기술적 기반으로는 볼보 EM90과 공유하는 지리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 SEA 플랫폼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니밴에 필수적인 차체 안전성과 공간 활용 효율성을 동시에 검증받았습니다.

구동 시스템은 주행 성격과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두 가지 트림으로 이원화되어 운영됩니다.
표준 트림의 경우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16마력을 발휘하며, 108k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를 매칭했습니다.
상위 등급인 울트라 플러스 트림에는 900V 고전압 시스템과 듀얼 모터 사양이 매칭됩니다.
합산 최고출력 925마력이라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9초에 불과합니다.

실내 레이아웃은 활용도에 따라 6인승과 7인승 구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의전 수요가 높은 2열 공간의 상품성을 극대화했습니다.
2열 시트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기능이 적용되어 3열 탑승객과 서로 마주 보는 좌석 배치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전 좌석에 전동 조절 기능과 함께 통풍 및 열선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탑승객 전원에게 안락한 이동 환경을 제공합니다.

신형 009의 중국 현지 출시 가격은 439,800위안(한화 약 9,717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향후 국내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 인증 비용, 물류비 등이 더해진다면 최종 판매 가격은 1억 원 초반대로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시작 가격 1억 49만 원에 판매 중인 토요타 알파드와 직접적인 가격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됨을 뜻합니다.

지커 009는 고급 의전 차량이나 패밀리용 프리미엄 밴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시장을 대체할 강력한 전기차 대안으로 꼽힙니다.
다만 국내 소비자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 극복이 우선 과제로 지목됩니다.
특히 국내 도입 시점의 급속 충전 인프라 호환성과 전국 단위의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수준이 향후 초기 시장 정착과 실제 흥행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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