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세상 참 편해졌어”…휴면카드 일괄 조회·해지, 관리비 자동납부 변경도 바로
휴면카드 해지·재이용 손쉽게 개선
관리비 자동납부 변경도 실시간 처리
“향후 통신요금, 구독료까지 서비스 확대”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은 본인의 휴면카드를 손쉽게 통합조회하고, 이를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도록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가 개편됐습니다.
기존에는 금융소비자가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휴면카드를 인지하더라도 이에 대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은 각 카드사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 앱과 홈페이지에서 휴면카드 현황을 일괄 조회하고 카드를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아파트 관리비와 공공임대료(LH, SH)의 카드 자동납부 변경이나 해지도 처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져 처리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위와 금융결제원은 금융소비자가 현재 가입 중인 카드정보를 통합 조회하고, 카드 자동납부 정보를 조회해 결제 카드를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어카운트인포’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8월 신용카드업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의 후속조치로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금융소비자가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은 본인의 휴면카드를 한 번에 조회하고 해지나 계속 이용을 신청하는 서비스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휴면카드는 금융소비자가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아 분실·도난이 발생해도 인지하기 어려워 카드복제 범죄나 부정사용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카드사에도 불필요한 관리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때문에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들에게 주기적으로 휴면카드를 정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휴면카드 수는 지난해 말 1779만매로 전체 카드의 13.7% 수준입니다. 올해 6월말에는 1861만매로 늘어 비중이 14.1%로 확대됐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돼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휴면카드가 증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기존에는 휴면카드를 해지하려고 해도 각 카드사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다만, 미납금 등 카드해지 제약조건이 있거나 하이패스 등 카드 부가기능을 사용하는 등 일부 경우에는 해지·계속이용 처리를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는 금융소비자가 어카운트인포 앱·홈페이지에서 아파트 관리비나 공공임대료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신청한 경우 처리 완료까지 3영업일이 소요됐습니다.
또한, 변경을 신청할 경우 기존카드를 해지한 뒤 신규카드 등록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결제수단 공백이 생기거나, 처리 결과(성공·실패)만 안내돼 자동납부 개시시점을 알지 못한 채로 미납이 발생할 우려도 있었습니다.
9월 기준 카드 자동납부 등록건수는 아파트 관리비 727만건, 공공임대료 26만건입니다.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처리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돼 다른 카드를 등록하거나 중복 신청하는 오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카드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예컨대 통신요금 자동납부도 실시간으로 결제카드 변경·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도시가스 요금이나 OTT 정기 구독료 등 생활밀착형 요금에 대해서도 카드 자동납부 일괄 조회·변경·해지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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