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축구·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 이달 확정·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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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비리 축구인 사면 추진 경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면밀히 살피고 10월 중 감사 결과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축구협회에 감사 관련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의례적인 절차"라며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징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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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감사 공문 관련, 징계 가능성 일축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비리 축구인 사면 추진 경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면밀히 살피고 10월 중 감사 결과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서도 “후원 계약, 국가대표 선발 등 관련 제도, 보조금 및 협회 운영 실태 등을 꼼꼼하게 조사해 10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축구협회에 감사 관련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의례적인 절차”라며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징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공문은 의례적인 절차로 본다”며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는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문체부 감사를 언급하며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협회에 보냈다.
FIFA 정관에 따르면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하며,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선 안 된다.
하지만 최근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국회에 출석해 추궁당하고, 일련의 협회 행정 절차가 문체부의 감사 대상이 되면서 FIFA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앞선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체육 관련 법률을 개정하자, FIFA는 쿠웨이트축구협회의 자격을 정지해 국제대회 출전권을 회수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위원이 “FIFA가 해외 사례와 같은 제재를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유 장관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IFA가 협회에 공문을 보낸 배경 등에 대해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또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K-콘텐츠와 관련해 “6000억원 규모의 민간중심 ‘K-콘텐츠 전략펀드’를 신규 조성하는 등 총 1조74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기업이 기획·개발, 수출 단계에서도 자금지원을 받도록 완성보증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게임, 영화, 웹툰 등 장르별 전략적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K-컬처의 새로운 원동력인 예술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우수작품의 창작·유통·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고 공연·미술·공예·문학 등 분야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와 연계한 마포·홍대 복합 예술벨트 조성과 더불어 남산자유센터를 공연예술 창·제작공간으로 단계적 전환하고, 서울역 복합문화공간·정동극장 등과 연계한 서울역·명동·남산 공연예술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관광 분야에서는 “올해 방한 관광객 2000만명이라는 과감한 목표 아래 글로벌 축제와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K-관광 로드쇼’를 25개 도시로 확대 개최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비자, 교통, 쇼핑 등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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