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대부업 의혹에… 조국 “접전지 영남과 서울에 악영향”
유의동 “김용남 당선 시 당선무효형 받을 것”
김용남 “단 한 푼도 배당과 수익 받은 적 없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후보가 25일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평택농업생태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5/dt/20260525143220704zcal.jpg)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판세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으로 요동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접전지역 선거 동력을 약화한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사퇴를 요구했다. 평택을 선거는 민주당 지지층의 선택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은 현재 당을 보고 김 후보를 찍을 것인지, 인물을 보고 범여권인 조 후보를 찍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조 후보는 25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과 관련해 “민주·진보 진영 또는 민주당에서 공직 후보자를 배출하고 선택하는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며 “접전 지역인 영남과 서울 등의 선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밖에 없고 이미 법률적 문제가 된 거 같다”며 “평택을 선거가 민주당 귀책사유로 발생했는데 김 후보 관련 사유는 재선거를 다시 치러야 할 정도의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도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법률위원장 명의로 김 후보를 고발할 예정”이라며 “김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또다시 당선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된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에 집중하지 못하고 본인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시간을 허비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평택 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역시 김 후보 의혹에 더는 침묵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며 “(이 대통령이) 고리대금업을 망국의 징조라고 했던 말이 진심이라면 서민 이자 부담을 낮춰야 한다던 말이 진실이었다면 차명 대부업 의혹의 김 후보부터 정리하는 게 순서”라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본인이 소유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차명 운영하며 배당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푼도 배당이나 수익을 받은 적 없다”며 “(해당 업체는) 동생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자회사로 있던 업체다. 2020년 쯤 동생이 힘들고 법률 문제가 있어서 맡아달라고 해서 내가 떠안았다”고 해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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