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거부권 행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 21대 국회 임기 말 야당이 단독처리했는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폐기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취임 뒤 24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세 법안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등과 관련한 여론의 추이를 살피며 재의요구권 행사 시기를 고심해오다 국회 문턱을 넘은 지 13일 만이자, 기한(4일)을 이틀 남기고 재의를 요구했다.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 21대 국회 임기 말 야당이 단독처리했는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폐기된 바 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 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화폐법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 재량의 성격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30일 국무회의에서 세 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안을 의결하면서 "여야 간 충분한 협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정부로서는 사건의 진실 규명이 아닌, 반복된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하는 위헌적이고, 정쟁형 법안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준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부 아니라고? 결혼식장서 ‘섹시댄스’ 춘 장모님
- 음주 단속에 “곧 승진이니 사례하겠다”던 공무원, 실제 승진했다가 뒤늦게 취소
- 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41.2%, 한동훈 19.3%…70대 이상서만 한동훈 우위
- 尹-韓 갈등 ‘점입가경’… 韓, ‘김대남 진상조사 지시’ 강경대응
- [속보]광양 23층 아파트서 투신 19세女…극적 구조 성공
- 최동석, 박지윤에 상간소송 맞불 …진흙탕 싸움
- 수학여행 버스화재 25명 사망…기사는 도주 ‘발칵 뒤집힌 태국’
- 현무-5 위력은?…100여m 지하 관통·헤즈볼라 벙커버스터 5배 이상 [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 왜 한국 입국 포기않나? 입 연 유승준
-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항소심서 징역 17년으로 다소 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