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이 못 되면 시즌권을 받습니다…14일 공개되는 '원수는 외야석에서♥'

티빙 오리지널 '원수는 외야석에서♥' (사진=티빙 제공)

소개팅 상대가 정해지기도 전에, 응원하는 팀부터 갈리는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티빙 오리지널'원수는 외야석에서♥'가오는 14일 저녁 6시처음 공개됩니다.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 한 편씩 올라옵니다.

서로 다른 야구팀을 응원하는 남녀가실제 야구장에서 경기를 같이 보며 인연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입니다. 야구는 배경이 아니라 장치입니다. 경기 흐름이 바뀔 때마다 두 사람 사이의 공기도 같이 흔들립니다.

소개팅에서 "롯데 아니면 야구 보지 마라"가 나옵니다

'원수는 외야석에서♥' 하이라이트 (사진=티빙 제공)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연애보다 먼저 시작되는 것이 응원팀 자존심 싸움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참가자들이 장난스럽게 주먹을 주고받는 이른바'주먹질 플러팅'을 합니다."롯데 아니면 야구 보지 마라"는 외침이 나오고, 관중석에서는'삐끼삐끼 댄스'가 이어집니다.

그러면서도 애정 기류는 따로 흐릅니다."오빠만 잘하면 돼"같은 멘트가 오가고, 포옹까지 등장합니다.

선택을 안 하면 시즌권도 없습니다

'원수는 외야석에서♥' 메인 포스터 (사진=티빙 제공)

규칙이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선택하면 커플이 됩니다. 그런데한 사람만 상대를 선택하면, 선택받은 쪽이 KBO 리그 시즌권을 가져갑니다.

둘 다 선택하지 않으면 커플도 시즌권도 없습니다. 상대가 보내는 호의가 진짜 마음인지 시즌권을 염두에 둔 계산인지 알기 어려워지는 구조입니다. 포스터에 붙은 문구도'사랑이냐 vs 시즌권이냐'입니다.

중계석에 야구선수 출신이 앉습니다

'원수는 외야석에서♥' 하이라이트 (사진=티빙 제공)

현장 데이트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연애 중계진'은이용진·황재균·정예인세 사람입니다.

이 가운데황재균은 야구선수 출신입니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 방송으로 무대를 옮겼고, 이번에는 경기 흐름을 짚으면서 참가자들의 선택까지 같이 읽는 역할을 맡습니다. 야구를 직업으로 삼았던 사람이 관중석의 연애를 해설하는 자리인 셈입니다.

제작에는'유 퀴즈 온 더 블럭'제작진이 참여했습니다. 티빙이KBO 리그 중계권을 확보한 뒤 내놓는 첫 야구 연애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경기 결과는 누구도 미리 정할 수 없습니다. 홈런 한 방이나 실책 하나가 그날의 데이트 분위기를 그대로 뒤집는다는 점이, 대본 있는 미션과는 다른 이 프로그램의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