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부활한 포드 브롱코가 정통 오프로더 시장에서 지프 랭글러의 아성에 도전한다.
오프로더의 대명사가 랭글러뿐이던 시절은 끝났다.1996년 단종됐던 브롱코가 2021년 6세대로 부활하면서, 포드는 도어와 지붕을 떼어내는 정통 오프로더 문법에 자신들의 해석을 더했다.

각진 헤리티지, 디자인
신형 브롱코는 1세대의 각진 실루엣과 둥근 헤드램프를 현대적으로 되살렸다. 첫눈에 브롱코임을 알 수 있는 디자인이다.
도어와 지붕을 모두 떼어낼 수 있어, 날씨 좋은 날엔 완전한 오픈 주행이 가능하다.

2.3 터보부터 V6까지, 파워트레인
엔진은 약 300마력의 2.3 에코부스트와 약 330마력의 2.7 V6 트윈터보가 핵심이다. 7단 수동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지형별 주행모드 'G.O.A.T. 모드'와 차동 잠금장치로 험로 주파 능력을 끌어올렸다.

국내에서 만나려면
국내 정식 출시는 이뤄지지 않아 병행수입으로만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오프로드 동호회에서 심심찮게 목격될 만큼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랭글러 외에 대안이 없던 시장에서 브롱코의 존재만으로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흉내만 낸 SUV가 아니라 작정하고 만든 오프로더다. 랭글러가 수십 년 만에 만난 제대로 된 라이벌이라는 평가가 과하지 않다.

도심형 SUV가 지배하는 시대에 이런 차가 살아남는 이유는 분명하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즐거움, 브롱코는 그걸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