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에 스키장 울상...개장 무기한 연기

노기섭 기자 2022. 11. 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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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로 예정됐던 강원지역 스키장 개장이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무기한 연기됐다.

용평리조트는 지속하는 따뜻한 날씨로 인공눈을 만들기가 어려워 스키장 개장 일정을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최근 봄날 같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23일까지 비가 예보되는 등 기상 상황이 스키장을 개장하기에 좋지 않게 흘러가자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첫 스키장 개장은 12월 첫째 주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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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가 스키장 슬로프에 눈을 뿌리며 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에서 12월 첫 주 개장 예상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강원지역 스키장 개장이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무기한 연기됐다.

용평리조트는 지속하는 따뜻한 날씨로 인공눈을 만들기가 어려워 스키장 개장 일정을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리조트 측은 애초 25일 개장하기로 하고 지난 4일 레드와 핑크, 옐로 슬로프에 제설기 100여 대를 동원해 첫 인공 제설을 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봄날 같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23일까지 비가 예보되는 등 기상 상황이 스키장을 개장하기에 좋지 않게 흘러가자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일간 예보를 통해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산지의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해 용평리조트는 11월 26일 개장했다. 해마다 개장 경쟁을 벌였던 휘닉스평창도 지난 4일 첫 인공눈을 뿌렸으나 개장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첫 스키장 개장은 12월 첫째 주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용평과 휘닉스평창뿐아니라 정선 하이원스키장 등 다른 스키장과의 개장 시기도 비슷해질 전망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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