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정상 탈환...복병으로 등장한 사천시청

태백/정지욱 2025. 6. 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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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청과 서대문구청의 라이벌 구도에 사천시청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창단 후 패배가 없었던 서대문구청은 4월 김천에서 열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김천시청에 48-60으로 덜미를 잡혀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사천시청이 서대문구청, 김천시청의 라이벌 구도에 낄 수 있는 위협적인 상대로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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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태백/정지욱 기자]김천시청과 서대문구청의 라이벌 구도에 사천시청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실업농구는 단 4개 팀 뿐이지만, 그 나름대로 경쟁이 치열하다. 2년 전 서대문구청이 창단과 함께 윤나리, 이소정, 박은서, 김한비, 유현이 등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최강자로 군림했다.

창단 후 패배가 없었던 서대문구청은 4월 김천에서 열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김천시청에 48-60으로 덜미를 잡혀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김천시청에는 김이슬, 김현아, 정유진, 최민주 등 WKBL 경력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대회가 없던 2달간 실업팀들은 WKBL에서 은퇴한 선수들 영입전에 나섰다. 김천시청은 이혜미가 신한은행으로 복귀했지만 구슬, 김소담을 영입하며 전력을 살찌웠고 서대문구청도 삼성생명에서 은퇴한 김나연을 합류시켰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2025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는 서대문구청이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다시 정상에 섰다. 

 

라이벌인 김천시청을 28일 46-40으로 꺾었으며 대회 마지막 날(29일)에는 사천시청을 접전 끝에 52-49로 꺾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MVP는 서대문구청의 이소정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사천시청이었다. 이전 대회까지만 해도 선수가 6~7명 밖에 없는 소규모 팀이었지만, 박동식 사천시장의 관심 속에 선수 풀을 늘려 12명으로 선수 진영을 꾸렸다.

기존 주축이었던 이다연, 안주연에 하나은행에서 은퇴한 김하나가 가세했고 재일동포 고리미까지 합류하면서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이 이뤄졌다.

대회 첫날 김천시청을 63-54로 격파한데에 이어 29일에는 서대문구청과도 내내 접전을 펼쳤다. 49-52, 단 3점차 승부였다. 사천시청이 서대문구청, 김천시청의 라이벌 구도에 낄 수 있는 위협적인 상대로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실업농구 팀들의 최대 목표는 전국체전 우승이다. 10월 17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전국체전에서는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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