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반란’ 경남개발공사, 창단 첫 PO 진출
[KBS 창원] [앵커]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경남개발공사 여자 핸드볼팀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은 오늘(25일)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에 나섭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 공을 가로채 경기장을 가로질러 골망을 시원하게 가릅니다.
경기 초반 기세를 몰아가던 경남개발공사,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3라운드, 21경기 가운데 16개 경기에서 이기면서 2007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인 리그 2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오사라/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 골키퍼 : "열심히 하니까 되더라라는 생각을 하면서 서로 다독이면서 격려하고 열심히 경기에, 매 경기에 임했던 것 같고, 종합 2위라는 결과까지 얻게 돼서 굉장히 기쁘고요."]
'만년 하위권'의 설움을 털기에 충분했습니다.
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도 손에 넣은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
설렘과 함께 자신감을 채우면서 베테랑부터 젊은 피까지 선수 각자의 역할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연경/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 공격 : "중요한 경기다 보니까 긴장하는 선수도 있을거고 그때는 이제 또 제가 베테랑 선수답게 좀 해결사로 나서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시청을 꺾은 삼척시청입니다.
[김현창/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 감독 : "(삼척시청에)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다 승리를 했기 때문에 또 선수들이 자신감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종 목표까지 달려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역대 최고 기록과 함께 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
사상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은 오늘(25일) 이곳 서울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단판 승부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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