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암살 가능성 의식해 경호 강화…딸 김주애 지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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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9일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호 수위를 대폭 격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원은 미국 대선 이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북한의 경호 강화가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 위협을 의식한 대응과 연관이 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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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9일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호 수위를 대폭 격상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한 김정은의 딸 김주애의 지위가 격상됐으며, 이를 통해 북한 내부의 긴장 상황이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김정은의 공개 활동이 작년에 비해 현재까지 60% 이상 증가했다”며 암살 가능성에 대비해 통신 재밍 차량, 드론 장비 등으로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독자 우상화가 강화되는 가운데, 김주애가 당 행사에까지 참여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주애가 김여정과 최선희 같은 고위 인사들의 안내와 보좌를 받으며 그 지위가 일부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정원은 북한 고위급 장성을 포함한 병력의 전선 이동 가능성도 포착 중이다.
국정원은 러시아 극동 지역에 파견된 북한군 병력을 3천여명으로 추산했지만 실제 규모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병력이 격전지인 쿠르스크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미국 대선 이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북한의 경호 강화가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 위협을 의식한 대응과 연관이 깊다고 설명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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