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 70주년 맞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제22회 자동차의 날' 행사 개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강남훈 회장  사진 모터매거진 윤성 기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는 '제22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자동차 생산 70주년이자 22번째 자동차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KAMA 강남훈 회장, KAICA 이택성 회장,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동차산업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KAMA 강남훈 회장의 축사로 포문을 연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 김효선 서기관과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 국민대 정구민 교수가 자동차 산업의 현 상황과 향후 비전, SDV 확산에 따른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 모터매거진 윤성 기자

뒤이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와 함께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되는 중공 밸브를 최초 양산 개발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국산 반도체 개발 지원 및 차량 부품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자동차 박찬영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KG모빌리티 권교원 전무는 아프리카, 중동 등 완성차 신흥 수출 시장 개척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KAMA 김주홍 전무는 '자동차의 날'을 기획해 자동차산업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전기차 등 미래형 운송수단이 국가전략기술 포함 등 미래차 산업 기반 확충에 기여했다.

풍산시스템 정윤수 대표는 차량 안정성을 향상하는 초음파 센서 셀을 개발해 전량 중국 수입에 의존하던 연 1200만개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는 산업훈장 2명·산업포장 3·대통령 표창 4·총리 표창 5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20점 등 총 34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단상에서 "자동차 산업은 매년 혁신과 투자를 거듭해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도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수출 환경이 불확실한 현 상황에서 북미 시장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이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 완화, 투자 지원 확대, 미래차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성장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