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 알바생이 12,800원어치 음료 3잔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카페 점주에게 고소를 당해 550만원을 물어주는 기괴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송치된 후 사건에 언급된 청주 커피숍에 대한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 점주들의 구체적인 신상 정보까지 디시 커뮤니티와 인스타를 통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동명이인 업주의 억울한 추가 피해까지 발생해 '역대급 민폐'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청주 카페 알바생 횡령 고소 사건 논란..빽다방 점주 측은 억울하다며 반박하지만 여론 싸늘
이번 사건은 청주의 한 빽다방 카페에서 근무하던 알바 A 씨(20세, 재수생)가 퇴근하며 음료 3잔을 가져갔다며 점장으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당하고, 실제 검찰 송치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점주 측은 "폐기 음료라 할지라도 무단 제조 및 반출은 엄연한 횡령이며, 내부 지침상 유료 결제가 원칙"이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A씨의 입장은 전혀 다릅 니다. 문제가 된 3잔 중 1잔은 손님이 '연하게' 주문해 어차피 버려질 남은 에스프레소 샷을 모아 타 마신 것이고, 나머지 2잔은 레시피 실수로 폐기해야 했던 음료를 싱크대 청소가 끝난 상태라 밖에서 버리려고 들고 나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알바생 A 씨는 공갈협박을 당해 550만원을 갈취 당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당 카페 점주 1명이 아니라 이전 근무지인 청주의 다른 빽다방 카페 영업주까지 나서 이번 사태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점주 측은 A씨가 과거 지인들에게 35만 원 상당의 음료를 무단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단돈 만 원 남짓한 금액을 문제 삼아 로펌까지 선임해 고소를 진행한 행태에 대해 "사회초년생을 상대로 한 전형적인 갑질이자 합의금 장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주 빽다방 카페 알바생 사건 점주 신상 온라인서 확산되기도..녹취록까지 공개
사건이 공론화되자 디시, 펨코,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 등 SNS를 중심으로 해당 점주들의 신상과 가족 관계가 낱낱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굴 공개는 되지 않았으나 사장의 나이, 이름 등 신상을 특정할 만한 정보가 디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신상 공개 후 해당 영업점은 리뷰를 닫아뒀으며, 당사자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지역에는 빽다방 청주내수점, 청주테크노폴리스점, 청주율랑9단지점 등 빽다방 지점들이 많은 만큼, 이번 사건의 여파가 여러 지점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동명이인 운영 중인 다른 가게 악플 피해 입어..당사자 직접 글 작성해 피해 호소
구체적인 이름과 신상이 공개된 후 예상치 못한 동명이인에게도 피해가 발생해 '역대급 민폐'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화면
실제 해당 점장이 빽다방 이외에 다른 영업장도 운영 중이라는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그의 이름이 같은 대표자 이름이 같은 영업장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하지만 이는 동명이인의 가게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인물은 지난 30일 "청주 빽다방 사건 관련 동명이인으로 무고한 피해를 보고 있다"라는 글을 작성해 "저는 그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 동일 지역, 동일 이름이라는 이유로 악성 댓글, 허위사실 유포,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법적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을 중단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사건 당시 녹취록까지 공개..노동부 이번 사태 직접 기획 감독 진행
여기에 더해 점주 측이 수능과 교사의 꿈을 앞둔 A씨를 몰아세운 녹취록과 문자 내용이 공개되며 충격을 더했는데요. 당시 그는는 알바생 A 씨에게 "너 이거 징역 갈 수도 있고, 대학도 못 가고 공무원도 안 된다"며 공포심을 조장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A 씨가 앞에서 보란 듯이 친분 있는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유 형사님"이라며 다정하게 통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교사가 꿈이었던 A 씨는 전과 기록이 남을까 두려웠고, 결국 550만 원을 합의금으로 송금하고 말았습니다.
사태가 전국적인 공분을 사자 고용노동부가 전격 개입했습니다. 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접수하고, 임금 체불과 근로수당 미지급 등 각종 노동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기획 감독에 착수했습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사회초년생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이번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청주 청원경찰서가 12,800원 건을 기소 의견으로 넘긴 것에 대해서도 "수사 기관이 점주의 일방적 주장만 들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어, 향후 검찰의 판단에 모든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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