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세탁기에 돌리지 마세요, 20년차 수선 사장님의 운동화 '진짜 꿀팁'

운동화가 더러워지면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편하긴 한데, 몇 번 그러고 나면 바닥이 뜨거나 모양이 무너집니다.

신발 수선을 오래 한 분들 이야기로는, 세탁기 회전이 접착 부위에 주는 충격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손으로 해도 20분이면 되고, 훨씬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과 칫솔이면 됩니다

먼저 끈과 깔창을 빼냅니다. 이것만 따로 빨아도 냄새가 절반은 줄어듭니다.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나 주방세제를 조금 풀고, 못 쓰는 칫솔로 부위별로 문지릅니다.뜨거운 물은 접착제를 약하게 만드니 피하셔야 합니다. 30도 안팎이 적당합니다.고무 밑창 옆면의 검은 자국은 지우개나 멜라민 스펀지로 문지르면 잘 지워집니다.

누렇게 뜨는 건 헹굼 부족입니다

흰 운동화를 빨고 나서 누렇게 변하는 것은 세제가 안쪽에 남아 마르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거품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여러 번 헹궈야 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헹군 뒤 키친타월이나 흰 천으로 전체를 감싸두면 얼룩이 한곳에 몰리지 않고 고르게 마릅니다.표백제를 쓰면 오히려 더 누레지니 쓰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말릴 때 햇볕은 피합니다

직사광선에 말리면 고무가 변형되고 색이 바랩니다.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세워서 말리시면 됩니다.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으면 습기를 빨아들이고 모양도 잡힙니다.신문지는 두세 시간마다 갈아주시면 훨씬 빨리 마릅니다.완전히 마르기 전에 신으면 안쪽에 곰팡이가 생기니, 하루는 두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면 미지근한 물에 손세탁, 거품 완전히 헹구기, 그리고 그늘에서 신문지 건조입니다.같은 운동화를 훨씬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20분이면 끝납니다.이번 주말에 한 켤레만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