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축' 수뇌부 사실상 와해...하마스·이스라엘 모두 '종전 압력' 받나 [앵커리포트]
현재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은 크게 하마스와 헤즈볼라로 나뉩니다.
이 두 단체는 이란의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과 맞서고 있는데요.
최근 이 두 단체의 수장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잇따라 사망했습니다.
우선 방금 전해드린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사살되면서, 하마스의 수장 자리는 공석이 됐습니다.
신와르가 사망한 것은 하마스 정치국 수장 자리에 오른 지 3개월 만인데요.
전임자였던 이스마엘 하니예도 지난 7월 이란 테헤란에서 사망했죠.
하니예를 암살한 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사망했는데요.
후계자로는 하심 사피에딘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얼마 안 가서 사피에딘 역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자지구 전쟁 직후 하마스와 연대를 선언하며 전쟁에 뛰어든 헤즈볼라의 수장마저 사라진 겁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저항 정신이 거세질 거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수장들이 사라지면 사실상 저항의 축이 와해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만큼 그동안 하마스 해체를 가자지구 전쟁의 목표로 내세워온 이스라엘이 이제 전쟁을 끝내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겁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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