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유방보형물 ‘위험성’ … 안전성·자연미 추구엔 ‘줄기세포가슴성형’

최근 외신에 4억원을 들여 엉덩이확대술(BBL), 보형물 가슴확대수술, 지방흡입술을 받았다는 20대 네덜란드 여성과 1억4000만원을 들여 BBL, 보형물 가슴성형, 필러 수술을 받았다는 40대 미국 여성(영국 성인잡지 모델), 10회 이상의 성형수술에 13억원을 썼다는 브라질 여성 인플루언서 등의 성형 경험담이 종종 보도되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부작용을 호소한다. 일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형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하고, 다른 일부는 ‘정말 죽다 살아났다. 삽입한 필러나 보형물을 다 드러냈다.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몸서리를 치기도 한다.
BBL은 ‘Brazilian Butt Lift’의 약자다. 가슴, 복부, 등짝 등 상체에 있는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허리는 얇고 엉덩이는 크게 강조하는 미용성형 수술이다. 현존하는 미용성형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수술로 알려졌다. 엉덩이에는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얽혀 있다. 엉덩이처럼 넓은 부위에 지방을 이식하려면 아주 긴 캐뉼라(주입 튜브)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다. 죽은 지방세포가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직행하면 심장과 폐를 틀어막아 폐색전증으로 즉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가슴보형물 수술은 BBL보다는 덜 위험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실리콘 재질 보형물에 의한 ‘구형구축’이다. 보형물이 일종의 ‘자가면역반응’을 촉발해 보형물 주위에 공 껍질 같은 두꺼운 피막이 형성돼 딱딱한 촉감과 통증을 유발한다. 심해지면 가슴모양이 뒤틀릴 수도 있고, 염증이 만성화될 수 있다.
인공보형물은 삽입 후 약 10년이 지나면 약 40%의 환자에서 구형구축이나 보형물의 파열·내용물 누출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유방(유방보형물)에 대한 장기추적조사를 의무화하는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지난 1월 공포하고,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실제 사용 정보(이상사례, 환자의 건강상태)를 제공받아 부작용을 조기에 탐지하고 신속 조치하게 된다.
그 발단은 2019년 7월에 일어난 엘러간(Allergan) ‘내트렐(Natrelle)’ 브랜드의 거친 표면(textured) 인공 유방보형물이 일으킨 파동 때문이었다. 내트렐 보형물은 다른 제조사 제품에 비해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림프종(BIA-ALCL, Breast implant-associated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발병 확률이 6배가량 높아 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리콜 조치한 바 있다. 식약처는 3년간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인공보형물 장기추적조사를 제도화하게 됐다.
BIA-ALCL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FDA 리뷰에 따르면 전세계 573명의 BIA-ALCL 환자 중 33명이 죽음에 이르렀다. 다만 BIA-ALCL은 논문에 따라 보형물 시술 환자의 3만명 당 1명(최저) 또는 355명 당 1명(최대) 꼴로 발생한다고 보고돼 있어 다행이다.
이밖에도 유방보형물은 이물감, 수술한 티가 나는 부자연스러움 등으로 수술받은 사람의 심정을 괴롭게 한다.
이런 관점에서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안전하고, 구형구축이나 이물감에서 해방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유방의 아름다움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수술은 자신의 복부, 허벅지, 엉덩이, 팔뚝, 옆구리에 존재하는 잉여지방을 지방흡입기로 뽑아내 순수한 지방세포와 순수 줄기세포로 원심분리한 뒤 황금비율로 배합해 볼륨이 빈약한 가슴부위에 이식한다.
이렇게 하면 줄기세포가 지방세포의 생착을 돕고 한번 늘어난 유방 볼륨이 반영구적으로 유지된다. 줄기세포가 해당 조직으로의 분화 및 증식을 유도하고, 손상된 조직을 찾아가 복구하는 기능성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에 대해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영국 및 미국 국제학술지에 생착률이 70%를 넘는 우수한 성적의 줄기세포가슴성형 효과를 논문으로 게재했다. 이에 비해 대다수 단순 가슴지방이식은 생착률이 20~30%에 그친다.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지방흡입기로 추출한 지방은 특수한 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가만히 놔둬도 상당 부분이 기존 조직에 자가흡수된다”고 말한다. 게다가 일부 의사들은 최대한 많은 지방을 덜어내 볼륨이 부족한 가슴에 집어넣는 과욕을 부리는 과정에서 지방이 켜켜이 쌓이면서 혈관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고 숨을 쉬지 해 괴사되는 화를 자초하기도 한다.
봄을 맞이하는 여성들의 볼륨 있는 체형을 만드는 데에는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다만 이 시술은 첨단 시설과 장비 등 의료 인프라, 고순도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추출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의료진의 전문성, 수술 전후의 모든 실패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는 완결성 높은 관리가 뒷받침돼야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 저가 공세와 과장 광고가 난무하는 유사 시술에 속지 않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요즘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젊은층의 체형 개선에 머물지 않고 선호하는 연령대가 넓어졌다. 출산 및 육아 후 가슴이 처진 중장년 여성, 불의의 유방암 수술로 가슴을 상실한 여성들도 관심도 높아졌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은현장 “김세의, 구치소서도 반성없어…김새론 유족 증인 세울 모의 중”
- ‘남의 집 귀한 가족’ 신지♥문원 “1년 동안 지옥이었다”
- 이승기 “♥이다인, 곧 둘째 출산” 깜짝 발표 (히든싱어8)
- ‘군체’ 지창욱도 1인 기획사 털렸나···‘수십억 추징금’ 통보
- ‘쾌걸 춘향’ 한채영 근황 화제…“여전히 예뻐” vs “걱정된다”
- 제니, 김고은에 인사하기 전 ‘안절부절’ 포착…“이 조합 대찬성”
- KCM, 15년 꽁꽁 숨긴 ♥아내에 드디어 프러포즈…“잊지 못할 하루”
- 31기 순자, 결국 ♥경수 제외 출연진 전원 ‘언팔’…막방 리액션 여파?
- 이효리, 꾸미기만 하면 리즈시절 소환…♥이상순 또 반하겠네
- 양상국 ‘태도 논란’ 심경 “줄타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