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 차가운 물?’…의외로 잘 모르는 ‘탈모 예방’ 머리 감기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10.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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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들에게 가을은 두려운 계절이다.

뜨거운 물의 경우, 두피에 그 자체로 많은 자극을 가하고 두피 표면도 건조하게 만들어 탈모인들이 머리를 감을 때 쓸 물로선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머리를 감을 땐 두피의 피지와 노폐물을 세척하는 효과가 충분하면서 두피에 가해지는 자극은 적은 미온수를 택하는 게 현명하다.

이 또한 두피와 머리카락에 가해지는 물리적 자극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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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미온수’ 사용…두피 자극 최소화
거품 낸 뒤 2~5분 방치시 샴푸 속 약용 성분 흡수에 유리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탈모인들에게 가을은 두려운 계절이다. 건조해지는 대기와 옅어지는 자외선 농도 등 여름과 여러 면에서 상이한 기후가 시작되면서 두피도 함께 큰 변화를 겪기 때문이다. 가을에 '탈모의 계절'이란 악명이 붙은 이유다.

모발 관리의 시작은 역시 '머리 감기'다. 설령 탈모약을 복용하더라도 두피와 머리카락을 어떻게 세척 및 관리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 제대로 된 두피 및 머리카락 세척을 위한 3가지 원칙을 알아본다.

▲ 미온수 사용

두피 관리의 시작이자 끝은 '저자극'이다. 뜨거운 물의 경우, 두피에 그 자체로 많은 자극을 가하고 두피 표면도 건조하게 만들어 탈모인들이 머리를 감을 때 쓸 물로선 적절하지 않다.

반대로 차가운 물의 경우,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은 피지나 노폐물을 세척하는데 불리하다. 따라서 머리를 감을 땐 두피의 피지와 노폐물을 세척하는 효과가 충분하면서 두피에 가해지는 자극은 적은 미온수를 택하는 게 현명하다.

▲ 거품 낸 후 2~5분 방치

미온수에 머리카락과 두피를 충분히 적신 뒤 샴푸로 거품을 냈다면, 즉시 씻어내지 않고 2~5분쯤은 방치하는 게 좋다. 샴푸 속 약용 성분이 두피에 스며들 시간을 주는 것이다. 샤워를 할 때 머리카락에 거품부터 낸 뒤 몸을 씻고 마지막에 머리카락을 헹구는 것도 방법이다.

단, 이같은 방법은 머리카락과 두피에 자극이 적은 성분을 함유한 샴푸를 사용할 때에 한정되는 얘기다. 머리카락에 거품을 낸 뒤 방치했을 때 따끔거림, 화끈거림, 가려움 등 자극감이 느껴진다면 샴푸를 보다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변경하는 게 권장된다.

▲ 머리카락 건조법

수건으로 머리를 말릴 땐 세게 털어내기보단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꾹꾹 누르는 방식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 이 또한 두피와 머리카락에 가해지는 물리적 자극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다.

수건을 이용한 1차 건조가 끝났다면 드라이기의 바람을 이용해 머리카락과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젖은 머리를 실온에 방치할 경우, 말라세지아 등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유해균 등이 증식할 수 있다. 단, 드라이기 바람의 온도는 열풍이 아닌 냉풍을 사용해야 두피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자극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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