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재출시 간절히 바라는 MPV 2종 중고차 구매는 어떨까?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SUV와 미니밴의 인기가 크게 상승했지만, 과거엔 이보다 작은 MPV가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며 국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게 가지고 있었다. 한국에서 대부분의 MPV 차량은 단종되고 이젠 중동,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만 볼 수 있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단종 후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로에선 그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고, 중고차 시장에선 독보적인 포지션으로 인기를 끌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기아차의 카렌스와 쉐보레의 올란도가 있다. 두 차량, 중고 구매도 아직 괜찮을지 알아보자.
디젤, LPG 파워트레인은 효율적
카니발보다 작은 패밀리카 ‘장점’
우선 카렌스와 올란도의 공통점은 7인승 콤팩트 MPV라는 점과 함께 디젤, LPG 연료를 사용하는 파워트레인을 갖췄다는 점이 있다. 비록 디젤 엔진 규제가 심해지고 디젤 중고차를 선뜻 구매하기는 어렵지만 연비 효율성이나 저렴한 유류비 등의 장점은 확실히 그대로다.
크기 면에서 장점도 존재한다. 패밀리카를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세단이나 크로스오버 SUV는 실내 공간이 좁아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엄연히 MPV라는 포지션으로 등장한 두 차량은 카니발이 부담스럽거나 중형 SUV, 준대형 SUV의 크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겐 적합한 수준이다. 물론 7명이 전부 탑승할 경우 실내의 협소함을 피할 순 없다.
올란도 성능 특히 빼어나
카렌스는 디자인 여전히 세련돼
특히 올란도는 쉐보레 특유의 기본기, 튼튼한 차체를 기반으로 높은 안전성을 보유했고, 큰 차체에 비해 준수한 고속 안정성, 코너링 등 주행 성능도 겸비했기 때문에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 발군의 성능을 발휘한다. 2, 3열 시트의 폴딩 능력도 준수해 차박 등 야외 활동에도 문제가 없다.
카렌스는 올란도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성능을 지녔을지 모르지만,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 기아차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아냈고, 4~5인 가족이 탑승하기엔 부족함 없는 실내 공간 등이 특징이다. 전 세대보다 차급이 작아진 준중형 MPV는 카렌스의 장점을 모두 사라지게 하는 단점이다.
중고 가격도 1천만 원 미만 多
가성비 중고 패밀리카로 추천
두 차량의 처음 출시 가격은 2천만 원대 중반으로 차 크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보유했었다. 시간이 지난 지금의 중고 가격은 카렌스가 약 800만 원부터 1천만 원대 초반에 형성되어 있고(디젤 엔진 기준), 올란도의 경우 500만 원부터 1천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동급의 경쟁 차종인 만큼 중고 시장에서의 가격 차이도 크게 발생하지 않는 편. LPG 파워트레인까지 활용할 수 있는 가성비 패밀리카를 중고로 구매하길 원한다면, 카렌스와 올란도의 구매를 추천한다. 적은 인원이 탑승할 계획이라면 카렌스를, 그렇지 않다면 올란도를 더 추천한다. 두 모델의 마지막 연식은 2018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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