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재촉마세요”…당황스런 택배기사 요구에도 응원 댓글 쏟아진 이유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9. 13.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고객들의 재촉에 고충을 겪고 있는 택배 기사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미지 파일로 올라온 문자를 통해 택배 기사는 "OO택배입니다. 배송 물량이 너무 많아서 배송이 지연됩니다. 12시 이전에 배송될 예정입니다"라고 안내한 후 "전화하고 재촉하지 말아 주세요. 그럼 더 늦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힘들어요ㅠㅠ"라고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택배기사 문자 메시지 [사진 = X 갈무리]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고객들의 재촉에 고충을 겪고 있는 택배 기사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지난 12일 택배 기사에게 받은 한 통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이미지 파일로 올라온 문자를 통해 택배 기사는 “OO택배입니다. 배송 물량이 너무 많아서 배송이 지연됩니다. 12시 이전에 배송될 예정입니다”라고 안내한 후 “전화하고 재촉하지 말아 주세요. 그럼 더 늦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힘들어요ㅠㅠ”라고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택배기사 문자 메시지 [사진 = X 갈무리]
또 다른 이도 택배 기사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유했다. 문자에는 “OO택배 물량이 많아서 이제야 배송 시작합니다. 따라서 배송이 지연됨을 알려드리며 우선 아이스박스 배송하고 그 후로 일반 택배 배송드릴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메시지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힘들까”, “명절 전이라 배송 물량이 많긴 하더라”, “명절 때는 택배 기사님을 배려해야 한다”, “너무 고마운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쓰럽다” 등 택배기사들을 향해 위로와 응원 댓글을 남겼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