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기차여행, 여기가 재밌더라”… 주말에 가볼만한 기차 여행지 TOP4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국내 기차 여행 명소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 여행> 보고서를 통하여 여행 교통수단별 빅데이터 자료를 발표하였다.
최근 프리미엄 여행 상품인 <해랑>부터 가성비 상품인 <여기로>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차 여행의 경우에는 1박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일치기를 선호하는 자전거 여행과는 다른 양상이다.
기차 여행을 떠나는 시기로는 주말보다 금요일이 가장 많았다. 또한, 기차 여행의 경우에는 카페 또는 맛집, 감성 레저, 레저 순으로 언급량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차 여행의 동반자로는 가족이 71.9%의 높은 비율로 함께 하는 것이 드러났다. 이와 같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차 여행은 가족과 1박 2일 여행 가는 이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결과가 도출된다.
그렇다면, 기차 여행으로 가장 많이 간 국내 여행지는 과연 어떤 곳이 있는지 순위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4위 송정해수욕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해변로 62에 위치한 송정해수욕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기차 여행으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
부산의 3대 해수욕장 중 하나라고 불리는 송정 해수욕장은 서핑의 성지로도 각광 받는 명소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송정 해수욕장에서는 죽도공원 혹은 송정공원이라고 불리는 자연림으로 조성된 공원도 만나볼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 매년 불법 주차로 인한 다툼이 끊이지 않아, 인근 주민의 경우 자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쪽을 선호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의 송정 해수욕장은 낮에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치고, 해가 질 무렵에는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해 1박 2일로 여행하기 좋은 명소가 되어주기 때문에 가족들의 여름 피서지로 추천한다.
3위 황리단길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80에 위치한 경주의 황리단길은 경주의 대표적인 ‘핫플’ 상권이다.
황리단길은 최근 JTBC에서 방영된 이효리와 이효리의 엄마를 담은 여행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효리는 황리단길에서 엄마와 함께 해보지 않았던 이색 체험으로 교복 입고 함께 사진 찍기, 캐리커쳐 초상화 등을 체험했다.
방송에서도 보여지듯 황리단길은 경주에서 동부 사적지대를 관람한 뒤 맛집과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기 위해 들리기 좋은 코스다.
또한, 경주역에서 30분 내에 도보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차 여행으로 선호되는 경향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2위 정동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7에 위치한 정동진은 매해 해돋이를 하러 오는 관광 명소다.
또한, 정동진 해수욕장은 1995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명소로 워낙 널리 알려져 있어 당시 <모래시계> 애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촬영지이기도 하다.
정동진에는 당시 <모래시계>의 영향력을 알려주는 듯한 모래시계 공원에 세상에서 제일 큰 커다란 모래시계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어 좋은 포토 스팟이 되어 준다.
뿐만 아니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정동진 레일바이크 또한 대표적인 즐길 거리이기 때문에 기차 여행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정동진 역은 전국에서 바다가 가장 가까운 역이기 때문에 기차 여행하기에 접근성이 좋다.
1위 청사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청사포는 구덕포, 미포와 더불어 함께하는 작은 포구다.
이 조그마한 청사포가 기차 여행 명소 1위를 하게 된 이유로는 아름다운 일몰을 빼놓을 수 없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일몰 장소로 대표되는 청사포에서는 아름다운 풍경 뿐 아니라 풍부한 수산물도 제공하다.
청사포는 전국 낚시꾼들이 모여드는 낚시 명소로, 가을이 되면 고등어를 잡기 위한 이들로 더욱 인산인해를 이룬다.
또한, 청사포 기찻길은 지금은 다니지 않는 폐선을 따라 형성된 해안 산책로로 운치 있는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청사포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에 기차 여행으로 밤 바다의 운치도 즐기면서 낚시도 하고 싶다면, 부산의 청사포를 찾아가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