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곽튜브도 입대…4년 만에 상병 단 박민석, '신병4'로 순항 시작

병영 코미디 시리즈 '신병'이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네 번째 시즌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는 지난 24일 첫 방송에서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2.8%, 분당 최고 3.2%를 기록했다. 시즌1의 최고 시청률이 1.2%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셈으로, 4년의 시간이 흐르며 상병으로 진급한 박민석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그대로 숫자로 이어진 모습이다.

4년 만에 상병 단 박민석, 이번엔 '부제' 달고 돌아온 후반전

'신병4: 사보타주'는 2022년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이어져 온 '신병'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으로, 극본 윤기영·김단, 연출 민진기·조제욱이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네 번의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부제를 단 시즌이라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시즌1에서 어리바리한 신병으로 입대했던 박민석(김민호 분)은 극 중 설정상으로도 무려 4년 만에 상병으로 진급했으며, 시즌3 마지막 회에서 전역했던 최일구(남태우 분) 역시 하사 계급장을 달고 부대로 복귀했다. 신병 시절을 벗어나 이제는 후임을 챙겨야 하는 고참 라인에 접어든 박민석의 새로운 고민이 이번 시즌의 중심 서사로 그려진다.

미스터리 신병과 소문의 대대장, 새 얼굴들이 몰고 온 긴장감

1회에서는 훈련소 동기였던 박민석과 김현욱(이원정 분)의 예상치 못한 재회가 그려졌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하이라키' 등에서 존재감을 보였던 이원정이 연기하는 김현욱은 누구에게나 깍듯한 에이스 신병처럼 보이지만, 유독 박민석에게만 싸늘한 태도를 보이며 못다 꺼낸 사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여기에 지난 2월 합류가 확정된 이현균이 새 대대장 변혁진을 맡아 신화부대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현균은 앞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조준모 교수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로, 그가 연기하는 변혁진의 '선진병영' 실체가 이번 시즌 갈등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곽튜브 취사병 캐스팅부터 한가인 8년 만의 복귀까지, 화제성 만점 라인업

시즌4에는 신선한 얼굴들도 대거 합류했다. 지난 4월에는 유튜버 곽튜브가 취사병 역할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고, 시즌3의 신병이었던 전세계(김동준 분)와 문빛나리(김요한 분)는 일병으로 진급해 신병 티를 벗고 새로운 위치에서 극을 이끈다. 특히 2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한가인이 8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신병4'를 택했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을 비롯해 이현균, 이원정, 남태우, 이수지, 이정현 등 탄탄한 라인업이 이번 시즌을 채우고 있다.

여름 제초작업이 부른 소동, 2회서 확인되는 사고의 전말

25일 방송되는 2회를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신화부대원들이 한여름 뙤약볕 아래 제초 작업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문빛나리는 다루기 힘든 예초기를 자신감 넘치게 다루다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막내 하사 최일구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말년 병장 콤비인 강찬석(이정현 분)과 최병남(김희수 분) 역시 넋이 나간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작진은 "2회에서는 대대장 변혁진의 '선진병영'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는 가운데, 훈련병 시절 동기였던 김현욱을 신병으로 맞이한 박민석에게 일생일대의 위기가 찾아온다"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화제성·시청률 모두 잡았던 전작들, 이번엔 어디까지

'신병' 시리즈는 KT스튜디오지니의 대표 시즌제 지식재산권(IP)으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국내 대표 병영 드라마로 자리매김해왔다. OTT와 동시 공개되지 않았던 시즌1은 화제성에 비해 최고 시청률 1.2%에 머물렀지만, 이후 OTT 동시 공개 체제로 전환한 시즌2는 최고 시청률 3.6%, 시즌3은 3.3%를 각각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시즌3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TV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어 최종화에서 전국 3.3%, 수도권 3.6%로 시즌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